안녕하세요.

지난 번에 홍현주박사님 세미나에서 들으면서 한 번 더 생각한 내용은 영어는 "듣기"부터 시작하고 "Reading"과 "Writing"으로 나가면 충분히 스스로 성장할 준비가 된다는 것이지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양한 영어교육 전문가와 만나서 이야기 나누면 기본적인 틀이 됩니다.

그래서 저희는 초2가 될 때부터 이전에 활용하다가 조금 묵혀두었던 영어비디오와 오디오테이프를 자주 활용하면서 다시 "듣기"환경을 즐겁게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다행히 노래 가사를 잘 기억하지는 못 해도 어떤 상황에서 언제 나왔고 누가 왜 불렀나를 기억하면서 듣더니 아이가 중간 중간 아는 단어가 나오면 그 때는 절대 묻지 않던 이유나 뜻을 묻고 확인합니다. 이 과정에서 뜻을 다시 파지하게 되는 것 같더군요.

 

사실 전 강하게 영어교육을 시키는 편은 아니라서 이렇게 저와 함께 영어로 가볍게 즐기는 정도와 함께 학교 내 방과 후 특기적성 수업을 학기 중 듣고 나서는 영어공부에 대해 아이의 자신감이나 의욕이 꽤 붙은 상태입니다. 나름 탄력이 붙어서 함께 좀더 해보려고요. ^^

아이들이 어려서 시작한 영어는 잘 잊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일정 시기 이내에 다시 접근하면 재생되는 기억도 꽤 있어서 매일 조금씩이라도 영어를 즐기게 해주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최선의 목표라고 생각합니다.

 

매일 조금씩 아이와 함께 오디오 테이프와 동화가 함께 있는 책을 본다든가 주말에는 가볍게 영어로 놀이를 해본다든가(관련 지침서가 무척 많이 나와 있고, 한울림에서 나온 "영어야 놀자"는 놀이법에 대한 완벽한 지침서라서 활용도가 뛰어납니다) 하는 방식으로 접근하시면 어떨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