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 공부...

장단점이 있는데 전 개인적으로 일찍 시작하는 학원 공부는 반대입니다.

 

학원에서는 대부분 교과목을 앞서나가면서 가르칩니다.

선행학습이 기본이라는 것이지요.

 

그런데 학습지 위주로 선행하며 나갈 때 '원리'를 가르쳐주면서 제대로 가르치기 보다는 답을 잘 알도록 '얕게' 가르치기가 더 쉽습니다. 이유는 원리를 단순히 강사의 수준으로 제대로 이해하게 가르치기가 쉽지 않은 반면 아이들 성적이 나와야 학원 운영이 되기 때문에 '답'에 강한 수업을 한다는 것이지요.

 

제가 학원에서 강사를 했을 때도 원리를 가르쳐주지만 결국 이해가 쉽지 않으므로 '답을 잘 찾는 요령'을 가르쳐주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어느 정도 학년이 높아지면서 원리를 어느 정도 아는 상태에서 요령을 익히면 아이들이 그 속에 숨은 또 다른 원리를 그나마 찾아갈 수 있지만 학년이 낮은 시기부터 학원에서 요령을 배우는 것은 사실 해가 될 확률이 더 높습니다.

 

초등 1, 2 학년은 공부를 하는 기본 자세를 만들고 학교에서 배우는 즐거움을 알아가게 하는 시기입니다.

친구들과 선생님과 사회적인 관계를 형성해가는 시기이기도 하지요.

이 시기에 학원 수업은 특화된 예능이 아닌 '수학' '국어' 등은 사실 크게 필요한 부분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 이유로 학원 선호율이 높아지는데 만약 꼭 보내야 하시는 상황이 아니라면 초등 1, 2학년에서는 교과목 수업을 하는 학원은 선택하지 않는 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입학 축하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