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생각을 말한다면 다시 1학년을 간다면 아이가 적응하기가 더 힘들 것 같네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다른 것에는 욕심을 내지 마시고 가장 쉬운 학습지를 통해서 교과서 기초부터하면서 아이에게 자신감을 갖게 하는 것이 더 좋을 듯  합니다. 사실 엄마보다 아이가 더 뒤처진다는 것을 잘 알 것 같아요. 그리고 시간이 되신다면 다른 사람에게 아이를 맡기지 마시고 어머니께서 아이를 직접 지도하면 아이가 무얼 모르는지 더 잘 알 수 있답니다.

아직 2학년이기때문에 뒤처진다는고 생각하는 것은 너무나도 빠른 착오라는 생각이 드네요.

 

방과후 하는 활동(과외?)을 자세하게 써주시면 상담받기 더 좋을것 같아요.

아이한테 가장 필요한것이 무엇인지 아는데 엄마맘이 이것저것 다 시키고 싶잖아요.

혹시 그런경우가 아닌가 싶어서요..

 

많이 속상하시겠어요...

자녀가 표현은 늦지만 호기심도 왕성하고 의욕이 있다면 현재 힘들더라도 차츰 나아지리라 생각합니다.

1학년 때도 고생을 했을텐데 의욕을 잃지 않았다면 대기만성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여하튼 어머님께서도 마음으로 따스하게 받아주시는 것이 느껴져서 큰 걱정은 없다고 봅니다.

 

하지만 2학년 올라간 후 수업 이후 틀린 문제를 모둠별로 남아서 풀게 했다는데 이유가 자녀만의 잘못인 것인지 어떤 연유에서 그런지는 사실 확실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대개 시험을 망치거나 숙제를 덜해온 아이에게 따로 숙제를 하고 가게 하시는 경우는 있어도 개인적 문제인 시험 결과를 모둠별로 남기는 방식으로 해결할 일은 아니므로 다른 뜻이 있지 않았을까 싶기도 합니다.

 

학교가 쉽게 따라오는 아이들과 여러 개인차로 인하여 늦는 아이 모두에게 따스하고 배려되면 참 좋을텐데 늘 중간정도의 아이들을 중심으로 대략 70% 정도 이해하면 적당하다고 판단하고 넘어가기 때문에 언제나 아쉬운 경우가 많습니다.

 

우선 담임선생님과 면담을 해보세요.

자녀 성적이나 학습결과가 많이 뒤쳐지고 이를 잘 도와주고 싶은데 좋은 방법은 없는지 이야기를 나눠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저희 이니가 처음 학교에 들어갔을 때 한글을 못 떼고 입학해서, 매일, 매사가 한 고비 한 고비 넘어간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받아쓰기 공부하느라 울면서 억지로 외우는 모습을 보면 중간에 선생님께 따로 전화드려서 이니는 늦어도 좋으니 받아쓰기 못 한다고 손바닥 때리지 말아 달라고 말씀드릴까 싶기도 했지요. 그 때는 아이들에게 알림장에 내용을 선생님께서 나눠주신 내용을 붙여왔는데 늘 세 번씩 써서 외워오라고 되어 있는 것을 아이에게 다섯 번은 써야 한다고 하면서 강하게 밀어부치며 공부해왔지요.

 

그렇게 반 년이 힘들었는데, 최소한 성적에 대해 전 0점을 맞아도 절대 잔소리하지 않고 웃어주며 버티니 나중엔 나아졌습니다.

늘 고비들이 있는데, 그 고비를 넘어가면 쉬워지지요.

 

지금도 아름님께는 또 하나의 고비라고 생각합니다.

학교에서 아이가 받을 스트레스가 만만치 않을테니 엄마가 믿고 기다려주는 마음으로 따스하게 보듬어주시길 바랍니다.

 

내용으로는 크게 주의력결핍 등의 이유가 있을 것으로 느껴지진 않지만 혹시 모르기 때문에 서울대학교 아동병원 상담을 신청해보시는 것도 한 방법일 것 같습니다.

 

유아교육을 전공한 맘스쿨 신규 담당자는 주변에 다른 문제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하는데 여하튼 따스한 마음으로 해결하시길 바랍니다.

우리집 꼬맹이(초2)가 주의력결핍으로 치료를 받는 중이고 상당히 많이 좋아졌음을 느끼기에 저도 전문기관에서의 상담, 검사를 권하고 싶네요. 힘내세요. 좋은 방법이 분명히 있을겁니다.    

많이 속상하시겠어요. 열심히 하는데도 성적이 안나온다면, 엄마가 모르는 다른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닐까요? 문제라고 하면 이상하지만, 아주 사소한 것으로도 아이들은 집중을 못한다거나 기억을 못한다거나, 헷갈려한다거나할 수도 있으니까요?  전문기관에서 검사를 받아보고 문제가 있는지, 있다면 무슨문제인지 알아서 대처하시는 것도 방법이 될 것같습니다. 일단 2학년으로 올라왔으니, 1학년으로 갈 수는 없고, 갈 수있다고 해도 아이에게 안좋을 것같습니다.  최대한 빠른 시간에 아름님 바램대로 어느정도는 되도록 해야할 것같네요. 첫시험결과로 벌써 모듬에게 같이 불이익을 주면, 아무래도 아이에게 안좋으니까요? 힘들겠지만,앞으로 1년동안 더 많이 노력해야할 것같애요. 그리고 선생님을 한 번 찾아뵙고 아이에 대해서 말씀드리고 집에서 더욱 열심히 시키겠다고 그 동안은 이해해달라고 부탁 드리면 좋지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