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초등학교 4학년 때는 걸스카웃트란 것이 있었어요.

저도 약간 나서는 것을 좋아했고, 공부도 그럭저럭해서

담임선생님의 추천과 공부 잘하는 아이들이 모두 활동을 할거라는 소문으로

엄마와 아빠를 졸라서 했지요.(1990년대입니다.)

 

단복만 해도 10만원이 넘었어요. 그 당시에는 부모님에게 상당히 부담이 되는 돈이였죠.

뭐 입단식이다, 여름캠프, 스키캠프 등등 정말 행사가 많았어요.

행사가 너무 많아서 나중에는 너무 부담되 되더군요..

 

걸스카웃을 할 때 단체활동을 많이 해서 약간의 사회성과 리더십 등을 배우게 되서 좋았어요. 또한 걸스카웃 모임 날 입고가는 단복도 멋있었고(아이들이 많이 쳐다보았지요.), 행사에 참여할 때마다 하나씩 주는 뺏지 모으는 재미도 있었고... 그그런데, 뭐 이런 것들은 다 돈을 내야만 얻을 수 있는 기쁨이라 약간 아닌 것 같았어요.

 

그래서 결국 저는 1년만 하고 그만두었습니다.

 

만약 아이가 계속 하고 싶다고 조르면.

한 번쯤을 해도 좋을 것 같아요. 2~3년 계속 한다면... 이건 주민맘의 경제력에 따라~~ 결정 될 문제이지요.

 

걸스카우트라~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는군요~

저희 딸도 벌써부터 해보고 싶다고 하는데... 그래서 제가 온라인에서 알아보니 아이들 왈...

 

처음 가입할 때 다양한 단복과 책, 도구 등을 구입하면 대략 몇 십만원대라고 합니다.

정확한 가격은 모르겠지만... 생각보다 무지 센 가격은 아닌 듯 싶은데 기타 활동마다 비용이나 회비가 들어가서 연간 100만원 ~ 150만원 정도가 기본이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해외 캠프를 방학 동안 신청해서 가는데 해외 캠프 신청할 경우 다시 300만원 정도가 추가된다고 보면 된다고 합니다...

 

여하튼 여기에다가 담임선생님이 컵스카우트...를 한다면 행사에서 빠지는 것도 쉽지 않을 거예요.

이런 행사 때 개인적 사유로 빠지는 일이 많으면 무척 싫어해서 아이들 성적평가에 기록한다는 말이 있더군요. 특활 활동 기록은 남기게 되므로 불참 시 그런 기록이 남을 수 있겠지요.

 

개인적으로는 자녀가 혼자 자란 경우, 자립심을 키우게 하고 다양한 체험을 해보게 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전 여러 의미에서 아직도 꼭 해야하는지 답을 못 찾았는데 학교마다 분위기가 다르므로 이야기를 들어보고 결정하려고요. 아직 1년이 남았으므로... ^^:;

 

하시게 되면 또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