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5학년 남아입니다. 어제는 아들학원이며 오랫동안 묵은 나쁜 생활태도때문에 신랑과 언쟁이 좀 있었죠.

모든 엄마들 공부욕심.. 대단하겠지만 전 그다지 심하진 않지만 한번 시작한 일은 끝까지 하자는 주의 입니다.

 

아이가 영어학원을 다니고 있는데 숙제가 너무 많다고 투정입니다. 그러다 학원에서 잘하고 오는날은 선물받아서 기분좋으니까 다닐만 하다고 하구여.. 참고로 정상어학원인데 소위 빡세게 시키는 그런 학원이죠 영어숙제때문에 놀시간도 없고 또 한두시가 놀다 오면 다른 과목은 당연히 소홀하게 되고 그런 답니다.

이 학원때문에 고민을 많이 하고 있지만 한번 시작한 일이니 꾸준히 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아이는 영어를 끊고 수학학원을 보내달라하구 저는 영어는 학원에서 하고 수학은 집에서 같이 하자구 합니다.)

 

하지만 더 문제인건 제가 시간시간 이거해라 저거해라 시키지 않으면 절때 않한다는거죠..

영어학원 않가는날은 밖에서 실컷 놀다가 저녁에 들어와서 하려고 하니 피곤해서 제대로 못하기도 하구여..

가끔 책가방도 않챙기고 알림장 숙제도 않하고 코앞에 갔다놓고 해라해라 해야 마지못해 하고...

 

답답합니다. 그냥두면 않하는게 뻔하고 그타고 매일 잔소리하는것도 머리가 크면서 않먹히고.

신랑은 그럽니다. 학원이고 뭐고 다 끊어버리라구요... 그래서 공부가 진짜 하고 싶다는 생각이 스스로 들게끔 해주라는 거죠 공부에 흥미를 느껴야 스스로 하게 된다나요

글구 밥만주구 절대 무관심으로 나가 보라구여.. 그러면 지가 알아서 다 한다나요..

이렇게 잔소리로 계속 일관하고 사사건건 챙겨주면 나중에 커서 엄마를 무시하고 결국은 엄마때문이라는 원망마저 듣고 삐뚜루 나갈수 있다고 하네요..

틀린 말은 아니지만 요즘 다덜 학원보내고 하는데 제아이만 않보내면 엄마맘에 뒤쳐질것같구 초딩때 기초가 잘 닦여있어야 중고등때 그나마 좀 수월하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진짜 속상하네요 어떤게 잘 키우는건지 모르것습니다. 조은 조언 부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