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ㅋ 학교보내면서 아이들에게 가장 고민거리가 언어습관 즉.. 욕이랍니다.

종익이녀석도 학교가기전에 욕이란 건 "바보"밖에 몰랐는데... 작년부터 조금씩 "재수없어"등등 이상한 말을 하더니... 급기야 얼마전에 "미친@"라는 말을 해서 저에게 엄청 혼난 적이 있습니다. 

 

아이를 달래도 보고 혼도 내고.. 담임선생님과 상담도 하고 다른 어머님들과 상의도 하고... 하지만 결론은 요 나이때가 아직 여과없이 배운데로 언어를 사용할 나이라 잘 고쳐지지 않는다고 하네요..

좀더 크고 나서 옳고 그름을 알게 되면 잘 쓰지 않는다고 하니 아이에게 "그런 욕 들으면 속상하지 너도 다른 아이에게 하지 말라고.. 알려주시는 것이 좋으리라 생각되어 집니다.

 

아이가 크면서 이런 아이 저런아이와 더불어 살아야 하는데... 욕도 듣고... 욕도 하면 사는 것 같아... 그냥.... 한쪽눈 감고... 종익이에게는.... 너무 심한 욕은 하지 말라고 하고 있습니다.

 

여자아이들은 크면서 남의 이목을 생각해서라고 욕을 잘 하지 않지만.. 남자아이들은 클수록 무슨 벼슬이라도 단 듯 말중에 욕이 반이니... 남자아이를 키우는 제가 더 걱정이네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