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속상하시겠어요... 저도 그와 비슷한 경험이 있답니다. 학년도 똑같구요. 우리 딸의 경우는 잘 울어서 아이들이 싫어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답니다. 그런 이야기가 직접적으로 거론되게 하는 아이도 있었구요.

하지만 아이엄마에게 얘기를 했다가 오히려 더 속상했더랬습니다. 물론 현지와 관계된 친구의 어머님은 그렇지 않기를 바라지만 요즘 모두들 제 자식만 귀하다고 생각하는 엄마들이 많아서 걱정입니다.

현재 제 아이는 많이 나아진 편이랍니다. 이렇게 되기까지...ㅠㅠㅠ 많이 힘들었지만  우선 엄마가 너무 걱정하는 모습을 아이에게 보이지 않는것이 바람직하리라 생각합니다.  그런 모습을 아이가 느끼게 되면 정말 자기가 뭔가 많이 부족한 것으로 오해할 수 있으니까요. 현지맘님께서도 조금만 여유를 가지시고 아이를 믿고 또 많은 사람들이 말하는 쉽고도 너무 어려운 방법 바로 '칭찬'입니다. "넌, 할 수 있다"라는 말을 많이 과장되게 - 아직은 어린아이니까요- 그리고 엄마에게도 아이에게도 마법을 거세요. 매일 아침 꼬~옥 안아주면서 "멋진 우리 현지, 오늘 하루도 즐겁게 신나게~~"  공부 열심히가 아니라 "즐겁고 신나게~~"라고 말입니다. 설사 옆 친구가 자기를 건드린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결코 아이에게 스트레스로 느껴지지 않고 놀이로 느껴지도록 말입니다.~~ 경험맘이다보니 두 서없이 말이 길어졌네요. 어쨌든 모든것은 생각하기 나름입니다. 힘내세요. 현지를 믿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