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은 아이들에게서 당하는(?) 피해가 폭력의 수준인지 아닌지 부터 알아야 겠어요. 아이랑 조근조근 대화를 하면서 어느정도 피해를 입는지 가늠하시고,, 만약 심각한 정도라면 아이가 선생님에게도 구체적으로 알릴수 있도록 만드셔야 합니다. 제가 예전에 학교폭력에 관한 세미나에 참석한 적이 있었는데요. 우리나라 학교폭력의 가장 큰 심각성은 피해자가 교사나 어른들에게 알리면 고자질한 나쁜 아이 취급을 한다는 것에 있다고 합니다. 외국같은 경우는 사전에 폭력, 왕따를 당하면 어떻게 신고하는지, 방법과 순서에 대해서도 교육을 한다고 하지요. 우리 정서는 그게 아니지만 앞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속으로만 끙끙 앓지 말고 알릴건 알리고 고칠건 고쳐야겠지요. 그리고 왜 아이들이 그럴까하는 생각을 가지고 아이를 관찰해 보세요. 분명 원인이 있을겁니다. 그리고는 아이들이 못살게 굴면 내생각을 당당하게 표현할수 있도록 연습시키세요. 예를 들면 "네가 꼬집으면 내가 아프니까 앞으로는 그러지마" "야, 때리지마!"라고,, 처음엔 하기 힘들지만 당당히 의사표현을 하면 주위 아이들도 달라질겁니다. 더 심각한 사태가 되지 않으려면 그까짓거 하시면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