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의 모습이그대로네요...ㅎㅎㅎ...

아이가 스스로 알아서 해주면 얼마나 좋을까요... 상벌을 주더라도 혼자 알아서 하는거 정말 힘든가봅니다..

저도 지도맘과 비슷한 처방을.... 일단 학습량을 정해주고,, 엄마가 집에 가기 전까지 다 해놓으면,, 저녁에 같이 인라인도 타러 나가고,, 마트도 같이 가줍니다... 그러면서 아이와 하루 일상에 대해 대화도 하구요...

만약 못해놓으면 그날의 저녁 데이트는 못가는 거죠... 그 시간에 학습지랑 숙제를 해야하니까요..

이렇게 약속해놓은지 한달 정도 됐는데,, 나름 잘 따라주네요.. 얼른 숙제 해놓고 놀고싶은 맘에

후다닥 해 치우는것 같더라구요... 맞벌이 엄마는 정말 힘들어요... 힘내세요 화이팅 !!!

맞벌이 가정의 저녁일상이 그대로 보입니다. 저도 직장맘인지라 퇴근후 아이들 숙제며 학습지때문에 스트레스 무지 받습니다. 저는 나름대로 아이들에게 규칙을 정해주고   학교에서 돌아오면 무조건 학교숙제 먼저하기. 그후 태권도 피아노 학원에 다녀오고 나머지 시간은 자유를 줍니다. 저녁8시이전까지만 학습지도 할수 있게 해줍니다. 8시이후에는 못다한 학습지가 있어도 못하게 합니다. 아이들이 스스로 그렇게 만든 규칙이거든요. 지키지 못한것에는 상응하는 벌이 따릅니다. 아이가 좋아하는것,그동안 가지고 싶어하는것들중 하나를 제한을 시키는것이지요. 그리고 그날 못한 학습지는 다음날 학습량으로 넘어갑니다. 다음날 한꺼번에 하는게 힘이들었던지 이제는 그날 정해진 학습량은 모두 끝냅니다. 처음엔 아이나 저나 굉장히 힘이들었어요.  다음날로 넘어간 많은 학습지 분량에 아이는 몸을 비비꼬고 전 그꼴이 미워 속에서 천불이 나고... 무조건 참자 이번에 고치지 못하면 평생을 엄마손에 의해 아이가 클수밖에없다는생각에 큰맘먹고 참고 또 참는 들장미 소녀 캔디가 됬답니다. 이제는 아이들 퇴근해들어가면 엄마 저 숙제랑 학습지 다했어요가 인사입니다. 이제는 아이들도 저녁시간의 여유를 만끽합니다.

 

저는 예지가 학원에서 돌아온 후 바로 숙제 및, 학습지 및 독서록, 일기등...을 스스로 하는걸 일종의 약속으로 정했어요. 그래서  약속을 안지켰을 경우, 본인이 원하는 걸 한가지씩 제한하는거죠.

 예를 들어 다음날 친구와 놀기, 만화보기 같은거..아니면 엄마가 미리 해주기로 한 어떤 약속같은걸 취소하는 겁니다.

울딸은 엄마 아빠는 입에서 나온 말을 꼭 지켜준다고..아니 그래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저는 아이에게도 약속을 지킬것을 요구합니다. 물론 스스로 잘했을 땐 그에 따른 보상도 해주구요. 100% 잘된다고는 볼 수 없지만, 그래도 2학년이 되니까 1학년때보다는 좀 나아지네요.

저두 역시 직장맘이라, 아이 책가방이나 준비물, 숙제에 더더욱 신경이 쓰이지만...요즘은 거의 손 안대려고 노력합니다. 꼭 엄마 손이 가야 하는 준비물만 도와주고요.

가끔씩은...스스로 마음을 느긋하도록 자기암시도 합니다. 까짓거..한번쯤 안해가지고 가면 어떠랴..좀 혼나보기도해야 자기가 해야 할일도 알테니까..하구요. 그래야지 아이가 하기전에 엄마손이 먼저 움직이는 걸 자제할 수 있거든요.

저녁에 공부할때는 두녀석을 떨어뜨리는 것이 좋습니다. 저희도 년년생인데.. 두녀석이 말하다보면 공부를 하는 건지 대화를 하는 건지.. 그래서 한녀석은 방의 책상에서 다른 녀석은 거실에서 하게 하고 있습니다.

 

저희집은 저도 직장맘인데.. 알림장공책을 만들어 자기들이 그날 공부할 과목과 양을 적으라고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기 스스로 체크하도록 하고 제가 직장에서 오면 다시 체크하고 싸인하는 형식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 시험(받아쓰기, 영어단어시험, 한자)을 보고.. 수학문제집 답안 체크해 주고.. 모르는 거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절대 두녀석을 같이 혼내지 않습니다. 본보기로 한놈만 잡습니다. 대신 잡을때 확~~~~

거의 종익이를 잡는 편이지요.. 그럼 둘째는 거의 납작엎드려 정말 열심히 자기가 할 것을 다해 내더라구요...(우리 신랑이 둘째를 보며.. 참~~ 저녀석 살기 위해 몸부림 친다.. ㅋㅋㅋ)

그렇다고 혼낼때 비교는 하지 않습니다. 니가 할 부분을 제대로 했는지.. 시험보면 바로 나오니.. 그 부분에 대해 혼을 내야 하는 거죠... 자극은 기분 좋을때 한번씩 찔러주면 효과 만점입니다.

 

직장맘들은 아이들과 많은 시간을 같이 있어주지 못하기때문에 아이들이 스스로 해주기 바라지만 스스로 한다는 것이 어른도 힘든 일이라 아이들도 많이 힘들어 합니다. 

대신 매일 자기가 할 공부를 적어보게 하고 정리하게 하면서.. 아이 스스로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지를 알려주는 것 또한 좋지 않을런지...

 

저도 올해부터 하고 있는데... 대체로 말로만 하라고 할때보다 조금 효과가 괜찮을 것 같네요... ^____^

너무 공감이 가 글 남깁니다. 저도 직장맘이구요, 8살 5살 딸아이지요. 작은 아이를 출퇴근하며 어린이집에 맡기고 초1딸아이는 방과후 교실에 갑니다. 저도 처음엔 학원을 알아봤지만 힘들것 같아서요. 그냥 아파트 단지내 놀이방에 맡깁니다. 그곳에서 기본적인 국어,수학,논술,영어,과학,한자 이런거 문제집을 같이 풀거든요.

집에 오면 정신없이 바쁜 엄마와는 달리 둘이 열심히 놀지요. 저도 하나부터 열까지 잔소리에....

정말 지칩니다. 어제는 알림장까지 안써와서는 천하태평 엄마가 알아서 하라는 식이더군요. 요 며칠 심하게 엉뚱한 말대답을 하네요...

뭔가 힘든 면이 있어서 저한테 푸는 건가 하고 참으려 하는데 저도 잘 안되네요.

저 요사이 저 자신을 사랑하려 합니다. 그럼 주위의 모든 사람, 특히 아이들,까지 소중하게 대할수 있다네요. 제가 중요한 만큼 다른 사람도 소중한 존재라는 뭐 그런거요.

제가 좀 느슨해 지려구요, 한가지쯤 놓치면 어때, 이렇게요. 물론 아직 잘 안되지만 좀 느리게 하려 맘먹습니다.

제가 힘네라고 토닥여 드릴께요. 저도 토닥여 주세요. 모든 맘들이 다 그럴거라 생각되거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