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좀 다른 이야기인데요.

 

저희 딸이 아토피가 있는데 한달간 손에 무지 심해서 쩍쩍 갈라지고 가렵고 무지 힘들었어요.

근데 다른 친구들은 놀리는 아이 없는데

유독 앞에 앉은 여자 아이가 무지 놀려서

우리 아이가 학교가길 싫어하고 무지 힘들어하더군요.

근데 그 친구가 엄마도 알고 저도 알고 같이 놀기도 하고 그런애예요.

보기에 참 순하고 예쁘고 착해보였어요.

그 애 엄마도 자기애가 우리딸처럼 너무 순하고 할말도 못하는 타입이라고 친하게 지내자고 그랬던 아이예요.

근데 엄마가, 어른이 보던 모습과 다른면이 있더군요.

엄마가 우리 아이를 잘 알것 같지만 모르는 면도 있는거더군요.

더럽다고 너랑 안논다고 그런말을 울 딸에게 서슴없이 해서 그애엄마하고 통화하고

그애엄마가 주의를 줬다고 했는데도

강도는 약해졌지만 아직도 여전히..

선생님이 보시기에도 그래보이지 않는다고 그러시더군요.

다른아이에겐 안 그러는데 제 딸에게 유독 그러더군요.

 

님도 잘 모르는 아이의 학교모습이 있을 수 있으니

선생님 뜻 곡해마시고 상담해 보세요.

선생님의 모습에서 유치원 선생님의 모습을 기대하진 마시고요.

참고로 울 아들 유치원에서 무지 어린아이처럼 선생님 무지 힘들게 하는데

울 선생님 정말 무지 사랑해 주세요.

울 아들 매력을 이제야 다른 선생님들도 알았다고 하시면서

매일 뽀뽀하고 사랑해 하면서 선생님 안아달라고 하시면서요..

13명을 가르치는 분과 40명을 가르치는 분이 어찌 같을 수 있겠어요.

글구 각자 사랑스러운 아이들이지만 수업해 보면 장난 아닙니다.

제가 학교에 책 읽어주기 봉사를 하는데

잘 듣는 반도 있지만 돌아다니고 떠들고 딴지 걸고 그런는 아이들도 많아요.

3,4월도 지났는데 수업종이 쳤는데 운동장에서 놀고 있었다는건 선생님 보시기에

걱정스러웠을것 같아요.

 

글구 소풍을 갔는데 도우미 엄마들이 정말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게 한 아이가 있어요.

학교생활도 그렇더군요.

근데 그아이엄마도 아이의 저런 모습을 알까 ? 의구심이 들더군요.

 

우리 모두 내 아이의 내가 모르는 모습을 들었을 때 부정도 당황도 마시고

아이를 객관적으로 관찰해 보세요. 

 

가외의 이야기인데 지금 라디오에서 어느엄마가 딸아이가 학교들어가서 너무 내성적이라 발표도 못한다고 속상했는데 선생님이 문자날려줬다네요.

"어머님 기뻐하세요~ 00가 오늘 처음 발표를 했답니다" 정말 그아이의 선생님이 부럽습니다

답변감사합니다. 집컴터가 문제가있어 실컷쓴글들이 두번이나 날라가서 허탈;;;

생활에서 좀 느릿느릿한게 아무래도 제일 큰 문제가 되는것같구요.. 친구랑 논다는게 아직 어린이집에서처럼이라 그것을 좀 고쳐줘야 할듯 싶어요.

아직 1학년인 아이를 잠재적인 문제아(선생님의 표현입니다)로 보는 시각도 참 안타깝습니다. 고학년이 되어서 하위권 문제아가 될수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같은반 남자애 엄마를 만났는데 그집도 알림장에 받아서 전화통화했더니 제가 들은 이야기랑 토씨하나 틀리지 않고 읆었더군요. 그집아이는 객관적으로 봐도 저희집 애보다 지적당하는 것도 거의 매일이고 아이들을 놀려 아이 엄마가 혼낸적도 있다합니다. 잠깐이지만 어쩜 우리아이 이름과 얼굴을 모를수도 있다는 의심이 들었습니다. 저희 아이는 그정도까지 말썽장이는 아니라고 이건 확신이거든요.

어찌돼었든 제도권 교육에 발을 디딘이상 적응을 해야겠지요.. 아이도 저도..  왜 엄마들이 대안교육에 그리 관심을 갖는지 알듯도 싶네요^^

 

 공교육과 사교육은 완전히 다릅니다. 많은 엄마들이 우리 아이가 유치원에서 뛰어나고 너무 잘 했는데 선생님이 몰라주신다고 하더군요.  학교에서는 냉정합니다.

 우리 아이도 유치원에서 적극 추천해서 조기 입학을 했는데 담임 선생님은 정반대로 말씀을 하셔서 1학기 동안 우리 아이보다 제가 많이 힘들어 했었답니다. 

 그래도 선생님이 상담하고자 하신 것은 아이에게 관심이 있어서 그런것 같습니다. 선생님과 친하게 지내보세요. 그러면 아이에게 도움이 됩니다. 예나 지금이나 선생님은 다가가기 힘든 존재이지만 내 아이를 생각하고 가까이 지내보세요.

저도 아이 학교 보내고 아이의 다른 면모를 발견하고 한번 놀란 적이 있네요.

선생님이 보는 아이의 모습은 다를 수도 있습니다.

한숨맘 처럼 노골적이면 몰라도 그런게 아니라면

좀더 선생님과 상의 해서 아이를 지도 해 보세요.

제 친구 아이도 착하고 별로 산만하지 않은데

학교에서는 지적많이 받네요. 종쳐도 안들어 오고

남 얘기해도 안듣고 저만 얘기하고

오바해서 떠들고 ....선생님이 엄마에게 학교랑 집에서

지도를 같이 해서 좀더 집중력 있게 만들어야 된다고 대놓고 말하더군요.

그집엄마 매주 청소 들어가면서 선생님께 여쭤보고 상의하네요

우리 아이가 그러는데 말이 많고 산만해서 늘 혼난다더군요.

그 아이 때문에 힘드니까 선생님도 그런것 같아요.

아직 임원을 맡고 있지만 저희 아이도 촌지 준적 없고 청소만 몇번들어 갔어요

외동아들이라 선생님께서 내심 기대했을 지 몰라 걱정 했는데

스승의 날 이후의 공개 수업에도 발표 여러번 하는 것 보고 맘이 놓였네요.

우리아이가 주로 칭찬 받은 것은 공부 때문이 아니라

수업시작하면 뒷문열였을 경우 꼭꼭 닫아서 칭찬받고

책정리 깔끔하게 마치고 수업준비 빨리 끝내서

식사 잘하고 글씨 잘적고 줄 빨리 잘서고...

 

미술을 잘하느니 답변을 잘하느니..그런것 없네요. 조금은 속상하고

그냥 성격이 원만하다는 선생님의 이야기가 ..그럼 울 아이 머리는 별로 안좋은가...라는

생각도 들게 만들지만 그냥 70%만족하는 선에서 보냅니다.

나중에 아이들 먹으라고 쭈쭈바 40개 정도 넣을 생각은 있네요.

아이가 잘하는듯 보여도 교사입장에선 그렇지 않나봅니다. 아님 선생이 학부모께  뭔가 바라는 메세지를 보내는게 아닌가 여겨집니다. 별 문제행동이 아니어도   심하게 체벌하는 선생도있고요....(어제 뉴스에 1학년뺨때리는교사동영상 보고 충격받았음)

울 아이도 1학년 남자얜데 장난꾸러기죠. 선생이(어제 뉴스본 이후로 선생....님 짜를 붙이기가 싫어져서요)

울아이 매일 혼내기에 자세히 물으러 학교가보니 교실비품 서랍장이뭐가 망가졌네 이러면서 은근히 눈치주는거같기에 그거  사다줄까 하다가 그냥 모른척했더니만 다음날 아이가 선생이 너나, 엄마나 못알아듣는거 닮았나보다.그러더랍니다. 에휴..이렇게 노골적으로 말하는 선생도 있는데 내가 모른척한것이 아이에게 전달되는구나 느껴져서 괴로웠죠..다른엄마들 예기들어보니 한달에   한두번씩은 들여다보고 좀 뭘(?)해야한다는 겁니다...전 바쁘기도 바쁜직장맘이지만 노골적로 바라는 선생에게 휘둘리지 않고 중심잡을려고 하지만 엄마심정은 오죽하겠습니까.전 얼마전 우연히 선생이 한아이와 방과후에교실에서 상담하는걸 들었는데 거의 꼬치꼬치 캐묻는 수준이어서 아이가많이 힘들어보이더라구요 ..그래도 일부러 알림장에까지 썼으니 와보라는 뜻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