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딸아이가 초3입니다. 저희 아이도 첨에 받아쓰기 100점 받으면 다른아이들은 엄마가 돈준다고

우리엄마는 상장을 받아와도 돈 안주다고 투덜대더군요. 그래도 저는 안줬습니다.

하지만 너무 아무것도 없으면 애들이 성취욕이 없어지죠.

그래서 스티커를 이용했습니다. 스티커 백개 모으면 얼마 한도내에서 원하는걸 사주기

보통 만화책을 제가 안사주니 만화책을 원하더라구요.

일반 시험만으로 한건 아니고 오늘할일을 잔소리 없이 열심히 했을때 등등

여러가지를 만들어서 스티커 갯수를 정해놓고 붙였습니다.

보통 한달에 백개정도 붙이더군요.

저는 아이가 일학년 들어가면서 부터 용돈을 주기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하루에 300원 ㅎㅎ 사먹을게 없다던군요.  이학기들어서는 500원을 주었습니다.

그런데 주는 대로 다 써버리더라구요.

그래서 2학년 올라가서는 일주일 용돈을 줬습니다. 일주일에 삼천원 첨엔 그냥 이삼일만에 다

쓰더군요. 그렇다고 잔소리는 하지 않았습니다. 일주일동안 사용한 기입장을 쓰고 정말 필요없는 것을 산경우에만 이런것은 사는게 좋았을까하고 묻기만 했죠. 거의 군것질이 대부분이긴 했죠

그러고 몇개월 드디어 돈이 남기시작하더군요. 지금은 한달 용돈을 줍니다. 일부러 하루 600원 한달치를 줍니다. 학교에서 나눠준 사랑의빵이라는 저금통에 용돈을 받으면 10% 넣습니다. 그리구 입출금 통장을 만들어 현금카드도 만들어줘서 통장에 매달 20%넣고 이월된 용돈도 저금 그리고 손님이 준것도 저금하기로 했죠. 친구생일이나 조금 많은 돈이 들어갈때는  현금카드나 통장에서 돈을 찾아 선물을 사줍니다. 절대로 통장에서 빼쓰지 않겠다고 하더라구요. 며칠전에는 통장에 이자도 50원정도 붙었더군요. 너무 좋아합니다.

요즘은 주말에 시간이 날때는 심부름이나 몇가지 안되는 설거지 식탁치우기 등도 도와줍니다. 심부름이나

일을 도와주면 100~300정도 줍니다. 이것도 다 저금하더군요.

제가 맞벌이하는 관계로 준비물이나 약간의 간식은 항상 준비해둡니다.

여름에 더워서 아이스크림을 사먹거나 친구랑 과자를 사먹을때 외에는 필요없는것 사는 횟수도 줄었습니다.  각자 아이에게 맞는 방법이 있겠지만 한번 해보세요.  절대 물건이나 돈으로 보상하지 마세요.

바로 선물을 사주는건 어릴때 몇번이지 초3이면 그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고맙습니다 많은 참고가 되었네요

예림맘님 고맙습니다 아이가 좋아하는책은 나오면 그때그때 사 좋는데 이제부터는 맘님 얘기처럼 해봐야겠네요

다시 한번 고맙습니다

돈에 해당되는 선물은 어떨까요? 물론 공부는 자신을 위해 하는거지만 저학년일수록

외적동기부여=보상이 효과가 큰것은 사실입니다.

그리고  단순히 시험을 잘 보면 주는 선물이 아니라 시험을 잘 보기 위해 미리 계획을 짜서

공부하고 하기싫은 문제집도 풀고 하면서 노력한 결과에 대한 보상이니까요.

1학년때는 문방구에 폭 빠져있어서 평소에 안사주던 자질구레한 수첩이나 볼펜같은 문구류

1000원한도내에서 받아쓰기 백점받아오는날 마음껏 골라봐~하니까 무지 좋아했습니다.

일주일간 졸려도 꼬박 받아쓰기 연습장에 알아서 두번씩 틀린것은 한번 더 쓰는 노력을 했거든요.

몇달후엔 1000원짜리 갖고 싶은 게 없다고 누적으로 두세번 모아서 좀 큰거를 사더군요.

가끔 친구들이 잘 보는 마법천자문이나 와이같은 만화책을 사기도 하고요.

시험끝난날은 외식이나 영화관람도 점수와 상관없이 즐기지요.

가끔은 아빠가 상금으로 천원을 주기도 하는데 그 돈은 학원에서 친구들에게 얻어먹은 간식턱을

내야한대서 그냥 눈감아줍니다.(요즘 애들 계산 정확해서 얻어먹으면 또 한번씩 사줘야하거든요)

중간고사나 기말고사같은 경우 적어도 100점이 두개이상이면 꼭 사고 싶은 장난감이나 학용품을

더 잘하면 좀 더 큰것을 사주겠다고 하는데. 성취도를 생각해서 열심히 노력하면 최소한 얻을 수 있는

상품을 걸어둡니다. 무조건 올백이어야 큰 거!-1 아이가 해보지도 않고 미리 좌절(내가 어떻게

올백을~)아님 2노력한 과정은 싹 없어지고  올백아니면 선물도 없다 인생 한방이다 이런생각을 할까봐서요

요즘엔 휴대용 피아노를 탐내고 있는데 쓸데없이 비싼거라 엄마가 절대 안사줄거라 생각했는지

수학경시 상품으로 할까 고민중인가봅니다.

물론 아이가 클수록 이런 보상은 줄여나가는게 좋지만 가끔 당근도 채찍만큼 적절하게 쓰면 효과가

좋은것도 사실이지요. 돈을 받으면 뭘할건지 물어보시고 물건 구입이라면 그걸 상품으로 걸고

친구들과 햄버거를 사먹거나 영화를 보러 가는 데 쓴다면 적절한 특별 상금을 정해도 될 것같네요.

그리고 미리  시험대비 공부계획표를 꼼꼼하게 짜서 매일 지킨일(국어문제집3장 수학3장)에 체크를

하게해서 시험100점을 맞기위한 긴 시간의 노력이 힘들지만 공을 들여야 뭔가를 얻을수있다는것을

느껴보게 하세요. 

 

확 와닿는 글이네요. 초1우리 딸아이도 어느 날 학교갔다오더니 똑 같은 소리를 하더라구요. 누구는 백점 맞으면 오천원 구십점 맞으면 사천원 이런식으로 준다고  반아이들 대부분 엄마들이 시험잘맞아 오면 그렇게 한다고 자랑한다나봐요. 그래도  엄마는 그렇게 안하고 싶어하고 여러이야기를 해주며 아이와 얘길 한적이있어요. 엄마 소신껏 하세요.

 제생각에도 그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소신껏 대응하시면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