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4학년 2학년 남자아이 엄마랍니다~

지금까지 학년이 올라가기 전에 선행학습을 시켜본 적이 없답니다(게으른 엄마라고 생각하시겠죠? ㅎㅎ)

방문학습지도 안한답니다~(큰아이는 3학년때 끊었고 작은아이는 한번도 방문학습지를 해본적이 없답니다)

큰아이 학습지할때 작은아이는 엄마가사준 학습지를 2장씩 풀었어요~

큰아이는 학습지선생님께 문제풀이방법을 깨우쳤지만 작은아이는 스스로 깨우쳤어요~(똑똑하다는 얘기가 절대 아님)

작은아이가 1학년을 마칠즈음 아이가 1년동안 풀었던 문제집을 쭉 보았어요~

엄마가 너무 나태했던것은 아닐까 해서요~

문제집을 단계별로 보고있으니 아이의 발전이 보이더라구요~

3월문제집은정말 형편 없었어요~ 문제도 이해하지못하구~ 하지만 12월문제집은 애태우면 전전긍긍하며 기다리던 저를 웃게해주었어요~

 

큰아이가 학년이 올라갈수록 해야할 일들과 하고싶어하는 것들이 많아져 학습지가 자꾸 밀렸답니다~

그러면서 제입에서는 저도모르는사이에 "학습지는 다 풀었니? 언제할려고 그러니"하며 아이를 조금씩 다그치고있었던거예요~

이러면 안되겠다 이러다 아이가 공부하기를 힘들어하면 어쩌지? 하며 오랫동안 고민을 했답니다.

'3학년이면 학습지를 시작해야할시기인데 지금 학습지를 끊으면 어떻게 될까?' 하면서말이죠 ...

이런고민을 하고있으니 아이아빠가 전화를 해서 학습지를 다 끊어 버렸답니다.

 

학습지를 끊고난뒤 작은아이는 스스로 해오던 습관이 있어서 별로 어렵지 않았지만 큰아이는 몇달을 애먹었어요~ 

지금은 수업시간에 열심히듣고 모르는것은 꼭 선생님께 물어봐서 알아오라고하죠~

"수업시간에 모르는것은 챙피한것이 아니야~ 모르면 손을 번쩍들고 알때까지 물어봐 모르면서 아는척하는것이야말로 안되는 거야"  "수업시간에 열심히듣고 이해한다면 친구들처럼 학원에 가지않아도 되고 네가 좋아하는 것을 하나라도 더 할수 있지않겠니?" 아이는 엄마의 말에 전적으로 수긍을 하더라구요 ^.^

좋은 생각이래요~

저는 종종 저의 어릴적 이야기를 아이들에게 해주어요~

아이들은 엄마나 아빠가 완벽하다는것에 숨막혀한답니다~

가끔 제가 "엄마는 어렸을때  엄마가 잔소리하면 정말 듣기 싫었다"하면 아이들은 눈을 동그랗게뜨고 엄마도 할머니한테 잔소리듣고 그랬어? 하며 신기해하죠~

그런것 같아요~ 아이들을 키우면서 힘이들때면 나의 어렸을때를 떠올려보세요~

그러면 내아이가 얼마나 똘똘한고 사랑스러운지 알게될거예요~

 

완벽을바란다면 아이들 키우기가 정말 힘들거예요~

물론 아이들이 시험에서 100점을 받아오면 기쁘겠죠~ 하지만 100점을 받지못했을 때 칭찬을해주면 아이를 유도해주세요 스스로 느껴서 할수있도록...  몰랐던 문제를 다시정확하게 되짚어보고갈수있도록...

 

엄마는 징정한 연기자여야 할것 아니 광대라고 해야 할까요? 

감정도 잘 다스려야하구요(저도 노력중이랍니다 ^.~)

 

우리 열심히 노력해서 마음과 정신이 살아있는 아이들을 키워내도록 해봐요~

그리구요 5학년이 되는지금 저도 걱정이돼요~ 지금처럼 해야할까 이번에는 선행을 해야 할까?

(아이가 눈치채지못하게 걱정하고있어요~ 엄마의 걱정이 아이의 자신감을 상실하게 만들게 될까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