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생각도 그래요 뭐 그리 특별나게 남들보다 잘 치고 본인이 하고 싶어한다면 모를까? 그래도 기본 체르니 30번이나 40번중간까지는 해야 이론도 마니 알고 좋은거 같네요

30번부터가 어렵지만요 재즈피아노와 병행해서 하면 그리 지겹지 않다고 생각듭니다

저도 어렷을때 30번까지만 쳤는데도 어른이 다 되어서 재즈피아노를 다시 배워서 요즘 노래 나오면 악보사다가 아이들하고 같이 노래도 하고 그러거든요?

확실히 재즈피아노와 병행하면 아이들도 좋아하고 좋은듯 싶네요

그냥 개인적인 경험을 섞어서 이야기 드린다면...제가 고등학교때까지 피아노 쳤습니다. 뭐 피아노 전공할 생각도 없었고 집안 형편도 별로였는데 별생각 없이 학원만 왔다 갔다 한샘이지요....쇼팽시작할 무렵에 그만뒀습니다. 지금 드는 생각은 전공 할 생각도 없으면서 왜 그렇게 오랜 기간 쳤을까 입니다. 솔직히 연습도 별로 하지 않고...해서 실력도 잘 늘지 않아 오~~~래 다니기만 한거죠.

 

그래서 우리 아이도 피아노 배우고 싶어했는데 일단 한글 읽을 줄 알면 시켜줄거라고 해서 7살 겨울때부터 시작했고요. 현재 체르니 30번들어갔는데 연습 하라고 하라고 해도 30분을 넘겨 하지 못하고 그냥 소곡집이나 그런 거만 칠려고 하더군요.

 

하여, 저희 아이도 뭐 전공할 것도 아닌 거고 전공시킬 형편도 안되고 하니 체르니 30번 중반까지 정도만 나가고 그만할려고요. 대신에 반주법 정도를 병행해서 가르쳐서 자기가 부르고 싶은 노래 정도 반주하며 부르는 정도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작은악마님 아이와도 피아노를 배우는 목적을 먼저 선정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합니다. 다큰 어른도 피아노 시작하려면 바이엘 부터 시작해야 하니 그건 그렇게 중요한 문제는 아닌 거 같습니다. 이 나이에 겨우라는 생각은 좀 그럴것 같습니다.

 

다만, 바이엘은 진짜 기초라서 시작하면 적어도 바이엘 끝날 때까지는 계속 해야 실력이 어느 정도 쌓입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좋은 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