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2에 올라가는 아들입니다. 어릴 적부터 영특하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습니다. 저는 선행을 시키지도 않았고, 그냥 책많이 읽히고 대화는 많이 했어요. 이것저것 설명도 해주고. 그런데 이 녀석이 저를 가슴아프게 합니다. 2학기부터 자꾸 학교가기 싫다고 하네요. 쉬운내용만 한다고요. 재미없고, 시간낭비라고. 자기도 텔레비젼에 나오는 아이들처럼 검정고시보고 싶다고. 그렇다고 텔레비젼에 나오는 누구처럼 아주 천재적이지는 않아요. 학교에서 친구들하고 그럭저럭 지내긴 해요. 그래도 입이 이렇게 나온채 집에 올때가 많습니다. 이야기가 통하지 않는다고. 자기는 그냥 설명해준 것 뿐인데 잘난척한다고 한다네요. 어디 상담할 때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