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저학년까지는 정독을 잡아줄 시기이기때문에 당연히 엄마와 함께 읽는것이 필요합니다.

아직 취학전 아이라면 더더욱 엄마와의 책읽기가 꼭 필요하지요.^^

저희 딸은 이제 2학년이 되는데 지금도 엄마가 읽어주면 너무 좋아해요.

엄마가 읽을때 눈으로 따라 읽다가 감정이입이 되면 엄마한테 뺏어 읽는답니다.

대신 엄마의 읽는 형식을 아이가 그대로 배워간다는 것 잊지마시고요,,

정확한 발성, 호흡, 어디에서 쉬고 어디에서 여운을 두며 어느부분을 강조하며 읽었는지..

알게모르게 아이는 모든걸 다 배우고 있어요..

귀찮아서 대충대충 읽어주다가는 나중에 아이 혼자 읽을 때 고대로 따라한다는 것이지요,,

암튼 많이 읽어주세요..^^

더불어숲님과 저도 같은 학년의 남아를 키우는데 같은 방법을 썼어요.

지금은 혼자서도 책을 잘 읽지요. 너무 걱정마세요. 그리고 책을 읽은후 책의 내용을 이야기하게 해보세요. 슬슬 엄마에게 알려줄 내용을 찾느라 혼자서 읽게 되니까요. 그리고 열심히 읽어주세요. 울 5학년 올라가는 큰아들도 엄마가 읽어주는 책을 많이 그리워한답니다. 시간이 마땅치 않아 읽어주지 못함이 아쉽답니다.

중학생이 되어도 책읽어주는 것 멈추지 말라는 분들도 있으십니다. 그런데 이제 겨우 초등학교 들어가는 아이라면 더 할 말이 없겠죠? 혼자 책을 읽으면 아이는 그림을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이야기에 따른 내용 파악이나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없는 경우가 많아요 그냥 글자만 읽는 경우가 많게 되므로 되도록이면 읽어주세요. 어머니께서 정 힘드시다면 한쪽씩 나누어서 읽는 것도 좋구요, 이것도 하다가 힘이 드시면 한 문장씩 읽는 것도 좋아요. 하지만 아이는 엄마가 읽어주는 소리를 들으면서 그림도 감상하고 머릿속으로 이야기를 상상하면서 제대로 이야길 즐기게 되니까 되도록이면 계속 책 읽어주세요. 나중에 더 크면 학원 다닌다 친구들이랑 논다 어쩐다 해서 책 읽어줄 시간도 없을테니까요

 아직은 그럴 나이에요. 아이마다 차이는 있겠지만..남자아이들이 책 스스로 읽는걸 덜 좋아하는 것 같긴해요.

 저의 아들은 초2되는데..혼자서 책을 잘 읽긴하는데도 직도 책을 같이 읽거나 제가 읽는걸 더 좋아해요.

 좀더 느긋하게 기다려보세요.

 엄마랑 아이랑 2페이지씩..4페이지씩 교대로 읽어보자..그러다가 슬슬 너혼자 읽어볼래?

 저는 이런식으로 유도했어요.

 1년전만에도 혼자 읽는거 정말 싫어하고 재미없어하더니 지금은 혼자서 아주 잘 읽는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