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쿨

| 아이가 동물 흉내내는 것에 대해....

글쓴이 오혜령

등록일 2002-08-09 00:19

조회수 9,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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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5살이이된 남자아이입니다. 첫돌 지날무렵부터 공룡을 '동공동공'해가며 좋아하더니, 여전히 좋아하며 흉내를 내려고 합니다. 이젠 공룡뿐만아니라, 온갖 동물을 다 좋아하며, 흉내를 내려고 하는데, 그래도 작년까지는 개 흉내를 내며 접시에 과자를 입으로 먹는 것까지는 뭐 괜찮았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사나운 동물 흉내를 내는데, 얼굴을 험상궂게 찡그리며 두 손을 곧추 세워 할퀴는 듯한 흉내를 많이 냅니다. 그런 흉내를 친구들에게 하는데, 지딴에는 재미로 주로 합니다. 할퀴는 흉내만 내지 아이를 할퀴거나, 때리거나 그러질 못하거든요. 주로 그런 행동에 지레 겁먹은 아이에게 한대 맞고, 그냥, 으왕하고 울음을 터뜨리기만 하거든요.
간혹 가다가 맞장구 쳐주는 아이(주로 형들이지요)가 있으면, 정말 재미있게 놀고, 그러긴 하는데, 갈 수록 그 흉내내는 정도가 심해지는 것같고....
아님, 지딴에 무슨 스트레스을 받아 그런가 싶기도 하고...
사실, 우리집에서는 '싸우기 놀이'라고 자주 했거든요. 엄마, 아빠가 뒹굴며 노는 것인데, 그것의 영향인가?
아님, 요즘 들어 자주 안해준 것같거든요. 그래서 넘치는 에너지를 주체를 못해 항상 그런 놀이를 할 틈만 노리는 것같고...
너무 야단치자니, 맘이 안됐고. 애가 나쁜 맘을 갖고 한 것이 아니니... 도리어 맞기는 또 항상 맞으니...
그래도 그냥 두어서는 안돼겠고...
정말 요즘 그런 행동을 어떤 식으로 대해야 할 지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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