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학년때는 어머니도 들고 녹색어머니회도 들고 사서 도우미도 했습니다

다행히 저희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에서는

급식도우미는 없어서 그것까지는 하지 않았습니다.

우선 어머니회는 처음 입학하는 경우에는 가입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합니다

1학년때 반모임이 지속적으로 유지가 되면서 친분을 다지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그리고 학교 분위기라든가 운영이라든가 선생님들과 학습에 대한 정보를

얻기 쉬우니까 가입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물론 학기별로 몇 번의 교실 청소와 환경미화가 있어서 다소 번거롭기는 하지만

사정이 있는 분들은 어쩔 수 없이 빠지기도 합니다.

힘든 일에 빠지면 다른 엄마들이 싫어하는 경우도 있지만

사정 이야길 하면 다들 쉽게 이해하시더라구요

녹색어머니의 경우는 아이들 등하교, 주로 등교시간에 교통 안내를 해주는 것인데

보통 한 학기에 한 번 정도 차례가 돌아와요. 일 년에 두번 정도 봉사해요.

반에 몇 명이 녹색어머니에 드느냐에 따라 하루 설 수도 있고 일주일 설 수도 있어요.

가입 회원이 많으면  봉사하는 날이 줄어드니까 더 좋겠죠?

그리고 사서 도우미는 보통 한 달에 한 번 정도 해요.

저희 학교에는 사서 선생님이 따로 계시지만

혼자서 여러 가지 업무를 다 못하시니까 도와드리는 차원이예요

새 책 들어오면 도서관 분류법에 따라 분류하고 대출과 반납 도와주죠.

여기에 또 따로 어머니 독서회가 있어서 아이들 책이나 독서지도에 대한 공부를 하기도 해요

전반적으로 도서관에 있는 책에 대하여 많이 알 수 있고

봉사에 보답차원에서 어머니도 책을 빌릴 수 있어서 좋죠

아이들이 봉사하는 날에는 도서관와서 책 같이 빌려가니까 독서습관 들이는 것도 도움되요

저희 학교에서는 봉사하는 날 아이들 먹는 급식을 선생님들과 함께 먹을 수 있는데

급식이 어떻게 나오는지 알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선생님들과 같이 식살르 한다는 게 어찌 보면 좋기도 하고 어찌보면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시간이 되신다면 자신이 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 봉사를 하는 것이 좋다고 봐요

특히 담임 선생님에 따라서 이런 것을 꼭꼭 챙기고 따지시는 분이 계시니까

그런 경우는 더더욱 봉사를 해주시는 게 좋고요

직장다니는 엄마의 경우는 자신의 여건에 맞추면 되요

여기에 너무 얽매여서 해야된다는 강박 관념 안가지셔도 되구요

선생님들도 자신들이 일하는 엄마니까 다들 이해하시고요

전업 엄마들도 같은 아이 키우는 엄마니까 이해해줘요.

아 하지만 그래도 일 년에 한 번 정도 열리는 학기초에 열리는 어머니총회는 참가해서

담임선생님이 어떤 분인가, 우리 아이와 친한 아이는 어떤 아이가 있나

급할 때(알림장 등 물어볼 때) 연락 할 수 이는 정도의 엄마를 사귀어 놓는 것은  좋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