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초등맘게시판에는 처음 글을 쓰는 것 같네요

아이가 초등학교에 가니 생각지도 않았던 벽에 부딛혀 선배맘들의 도움을 받고자왔어요.

저도 아이가 유치원 다닐 적에는 ...

정확히 하자면 5,6세까지는 아이와 한 놀이(?) 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땐 과학아놀자, 수학아놀자 , 가베활용집 등의 책을 활용하여 계획을 짜서 아이와 나름 재미있게 놀아주곤했었어요.

6세 말부터7세엔 아이의 학습능력이 급신장함을 느끼고  한글학습부터 시작해서 영어도 학습스타일로 차츰 자리를 잡아갔어요.

초등학교에 입학한 지금도 제가 학원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 

학교에서하는 특기적성만 2가지 하다보니 시간적 여유가 있어서인지

요즘엔 아이가 자꾸 놀아줄 것을 요구하네요.

그런데 문제는 더 이상 유아 풍의 소박한 놀이는 시시해하면서도..

학습교구와 워크씨트가 포함된 학습풍의 놀이는  싫어하구요

그러면서도 여전히 엄마가 재미있게  놀아줄것이라는 믿음이 있다는 거죠. 

끊임없이 놀아주기를 요구한답니다.

목욕탕에 전지를 붙이고 물감 던지기 같은 것도 

한번 해보더니 두번째엔 좀 시들해지는 게 완연하네요.

어릴때 하고 또 해도 좋아하더니만.. 

아이가 아마 제가 전처럼 아이와 뭘하고 놀지 고민하지 않는 다는 걸 눈치챈 걸까요?

머리 굵어진 초등생을 데리고

체험위주로 흥미롭게 시간을 보낼수 있는데 도움이 되는 책이나 방법을 조언해주세요.

이곳이라면 그런 고민을 먼저 하신 분들이 계실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