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학년 우리 아이도 노골적으로 괴롭히는 아이가 있는데.. 지난주에는 신발 주머니를 운동장 쓰레기통에 버렸더군요.. 신발을 못찿고 신발 주머니만 찿았는데 진짜 화가 나더군요.  그런데 지난 금요일에는 우리 아이에게 암에 걸리라는 말을 했다네요.. 정말 어찌해야할지 충격에 저도 할 말을 잃었는데 담임 선생님이  그   사실을 알고 반 전체 아이를 대상으로 엄한 벌을 주신 모양입니다. 일단을  해결을 되었지만 앞으로가 고민입니다.

 우리 아이가 너무 착하고 여려서 남에게 상처 줄까봐 화도 못내고 때리지도 못한다는 것을 노골적으로 악용을 하는 것 같아서 고민이네요.... 그렇다고 너도 그렇게 하라고 할 수도 없고....

 1-2학년 때는 없던일인데... 아이들이 자라면서 변하나봐요..

저도 오늘 우리딸(1학년)에게 반친구 큰여자아이가 자꾸 괴롭힌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선생님이 교무실가시거나 나가시면 와서(울딸은 2번입니다) 머리를

계속 쥐어박고 볼을 꼬집는답니다. 심지어 넌 죽은목숨이라고 했답니다.

학교가기싫고 이사가고 싶다고..다른친구들과는 사이좋게 잘지내는것같은데..

너 그렇게 그애한테 당하는동안 다른애들은 뭐래? 그랬더니..

다른애들은 자기가 그렇게 당하고 있다는걸 잘 모르는것같답니다.

자기만 그냥 싫고 화나고 괴롭다고..

그래서 저도 내일은 아침일찍 학교로 가보려고 합니다.

정말 생각같아서 그아이 막 혼내주고 싶은데

디노맘말씀처럼 부모싸움될것같아 마음을 다스리고 있습니다.

하여간 저 지금 마음속이 화산같습니다..ㅠㅠ

예전에 아는 엄마가 자기 아이만 괴롭히는 아이가 있다고 해서, 등, 하교는 물론 쉬는 시간마다 교실에 가서 가만히, 정말 아무말 않고 가만히만 서 있다 왔다고 하더군요. 물론 선생님께 특별히 혼내거나 하지 말고 지켜봐 달라고만 하구요,

그렇게 일주일 정도 하니 안괴롭히더라고 하더라구요. 요즘은 괜히 당사자한테 한마디 잘못했다, 되려 그 엄마나 아빠한테 당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앞으로 계속 함께 만나야 할 사이이니 조용히, 원만하게 해결이 되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