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토요일입니다. 가족 걷기대회를 하고 나서 너무 피곤하였습니다. 그러나 어김없이 오늘도 DLS독후감 올리기! 담임 선생님께서 올리라고 하셨을 때부터 재미를 붙였지요.

 이 책을 쓰신 분은 우리들이 많이 아는 '앤서니 브라운'선생님입니다. 이 작가 선생님은 이 책 말고도 다른 책을 많이 썼지요. 책표지에는 엄마가 피곳 씨와 패트릭과 사이먼을 한꺼번에 업고 있는 그림이 그려져 있었습니다. 엄마의 표정으로 보아, 한눈에 보아 엄마가 이 책에서 고생이 심할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피곳 씨와 아이들 패트릭과 사이먼과 피곳 씨의 부인은 멋진 집에서 삽니다. 엄마는 집안일을 하는 주부입니다. 또, 바깥에서는 일을 하는 직장인이었습니다. 매일 아침, 아이들과 피곳 씨는 "빨랑 밥 줘요!"하고 외치고 밥을 먹고 나서는 아주 중요한 학교와 회사로 쓩 가버렸습니다. 그러면 엄마는 음식들을 남긴 밥그릇을 모두 치우고, 청소를 하고, 빨래를 하고, 그러고 회사에 나갔습니다. 그리고, 저녁에도 그랬습니다! 피곳 씨와 아이들이 학교에서 돌아오면, 맨날 "밥 줘요!"하고 텔레비전을 보고 자는 게 일쑤였습니다. 역시, 제 짐작대로 엄마의 고생이 심했군요! 저는 '해도해도 너무하는군. 조금이라도 도와주지 못할 망정 너무 심한 거 아냐?' 하고 생각하였습니다. 하다 못한 엄마가 그날 저녁, 청소를 하고 빨래를 하고, 먹을 것을 좀 더 만든 다음에 집을 나가 버렸습니다. 그리고 엄마가 저녁이 되어도 안 오자 피곳 씨와 패트릭, 사이먼은 아주 끔찍한 식사를 해 버렸습니다. 거기다가 엄마가 두고 간 쪽지에는 "너희들은 돼지야."하고 써 있었고, 아이들과 피곳 씨는 점점 더 돼지로 변해 갔습니다. 불쌍한 아이들과 피곳 씨! 하고 저는 생각하였으나, 어떤 면으로 보아서는 통쾌하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아이들은 엄마가 언제 오냐고 아빠에게 불평도 하고요. 집안은 아주 지저분해졌습니다. 청소를 하지 않고, 빨래와 설거지를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제 집안에는 먹을 것이 다 떨어졌습니다. 집안에 있는 음식물 찌꺼기라도 찾아야 한다며 피곳 씨는 씩씩거렸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엄마가 들어왔습니다! 엄마는 자신이 승리라도 한 것처럼 아주 의기양양하였습니다. 아이들과 피곳 씨가 하도 사정한 끝에 엄마는 집에 있기로 하였습니다. 엄마는 차수리를 하였고, 패트릭과 사이먼은 침대 정리를 한 후에 피곳 씨와 요리를 하였습니다. 전에는 끔찍했던 요리가 아주 재미있었습니다! 가족들 모두가 행복하였습니다.

 
엄마가 돌아와서 정말 다행이지만, 혹시 우리 엄마도 이러면 어떡하죠? 헉!!!!!!! 저도 우리 엄마께서 집을 나가지 않게 집안일도 잘 도와드리고, 부모님께 효도하는 사람이 되어야겠어요!!! 그리고 고생하시는 엄마를 위해 몸 안마를 해 드리고... 하지만 제가 할 수 있는 이 세상에서 제일 가는 효도는 바로바로 건강한 것! 우리 모두 아프지 말고 건강을 지키며 살자구요! 그리고 엄마에게 행복한 웃음을 드릴 수 있도록 하자구요. 엄마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