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애가 다니던 학원 자리에 다른 학원이 들어왔어요
원장이 바뀐거죠
전에 다니던 학원은 파닉스, 리딩, 원어민 섞어서
수업했거든요
한 1년 다니니까 문법 어느 정도 알고,
리딩도 좀 되고, 단어 스펠링까지 제법 알더라구요
그런데 바뀐 학원을 보니까요

ecf 원어민영어라고 하던데요
실제로 원어민 영어는 별도의 클래스로 선택을 하는 거구요

주력내용은 화상영어라는데

뭔가하고 봤더니 개인이 앉아서 dvd를 시청할 수 있는 룸이 있고

또 개별적으로 앉아서 화상의 지시에 따라서 리딩을 하는 룸이 있는 거였어요

수업은 한시간만 하구요(40분)
나머지는 영어dvd를 보게 하고
영어 책을 읽게 하고 그래요
애들이 자연스럽고 재미있게
영어를 배우게 한다는데
그거 효과 있을까요?
dvd야 집에서도 볼 수 있는 거고,
솔직히 애들이야 말을 못 알아들어도
화면만 보면서도 재미있어 하잖아요
들리는 단어를 받아적게 한다는데
그게 정말 제대로 될까 의문이에요
차라리 원어민 회화가 강화되는 곳이나
아님 파닉스 위주의 수업으로 진행되는 곳이
더 낫지 않을까 싶어요
그래도 다니던 곳이고,
집에서 가까워서
어지간하면 옮기고 싶지 않은데
하루에 수업은 딸랑 한시간이고(40분)
나머진 dvd시청에 영어책 읽기라니
좀 고민이 되네요
차라리 학교에서 하는 원어민 영어를 시킬까 싶기도 하구요
그런데 학교 방과후 영어는
한 학급에 애들 숫자가 넘 많더라구요

15명이 넘어요

이궁...
dvd본다면 애들이야 좋아하겠지만서도
그 효과 면에선 좀 의문이 가네요
가격도 만만치 않던데
수업도 별로 없으면서 괜히 비싼 것도 같구요

수업이 알차게 진행되는 곳을 알아봐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