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들은 초등4학년입니다.

1학년때부터 WHY시리즈를 한권한권 사주다보니 전권을 다 갖추게 되었고 갖고있는 만화책종류는 마법천자문 전권, 살아남기시리즈 전권, 판타지수학대전 전권, 이문열의 만화삼국지 전권, 만화한국사이야기 전권, 그외에도 비밀찾기시리즈나 그램그램영문법원정대 시리즈도 나올때마다 서점에 달려가서 사줍니다.

내용에 대해서라면, WHY시리즈에서는 초등학교 과정의 과학상식이 풍부하게 들어있어서 학교 공부에 도움이 됩니다. 저희 아들은 이 책들을 수십번씩 봐서 그 내용이 다 머릿속에 들어가 있더군요. 학교 과학시간에 발표도 잘 하고 교육청 발명영재로 뽑히는 데도 도움이 많이 된 것 같습니다.

만화로 표현하는 것은 그 나이 수준에 맞도록 재미있게 전달하는 도구일 뿐이니 아이가 재미있게 읽는다면 전혀 걱정하실 일이 아닙니다. 3,4학년이 되면서 차츰 글이 많은 책을 권해주세요.

혹시 손이 안가는 것 같으면 잠자리에서 읽어주세요. 큰 애들도 엄마가 읽어주면 즐거워합니다. 다음날 아침 일어나서 책 나머지부분 스스로 읽어요.

중요한 것은 책을 가까이 하는 습관을 들여주는 것이니 만화책이든 소설책이든 스스로 찾으면 책과 친한 아이가 되는거죠. 그러면서 새책이 나왔나 서점에 가보자하면서 너 읽고싶은 책 골라봐라 하면 뜻밖에 수준높은 책을 사달라고 할 때가 올테니 천천히 기다려주세요. 지식의 수준이 높아지면 그걸 채울 다른 방법을 아이도 스스로 찾게 됩니다. 만화책 잘 사주셨어요. 

 

1학년 저희 아이도 한동안 why시리즈와 마법천자문에 빠져 걱정이 많았는데

시간이 어느정도 흐르니까 자연스레 헤쳐나오더라구요^^

저도 참다참다 잔소리도 하고 높이 올려보기도 했는데(무슨수를 써서도 꺼내고 말더라구요..저안보는데 몰래 화장실가서 보기도 하고..) 지금 생각하니 괜한 에너지 낭비를 했나 싶기도 해요

맘편히(어렵겠지만..) 기다려주세요

저희 아이도 초등1학년 남자 아이입니다.  전 만화 애호가입니다.  저 어릴적에도 만화라면 사족을 못썼구요.  역사에 관한 건 만화로 공부했는데 지루하지도 않고 지식의 깊이도 얕지 않아서 둘째 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역사에 관한 걸 많이 알고 있었습니다.  제 유전자 덕인지 아이들도 만화라면 정말 좋아합니다.  그런데 제 착각일까요?  만화책 좋아하는 아이는 다른 책도 좋아해서 다른 책도 쉽게 읽습니다.  why늦기전에 빨리 사세요.  아들녀석이 보고 또 보고 지루해 하지도 않습니다. 화학과 물리가 가장 좋다나요.  비가 오면 왜 산성비가 되는지도 제가 일일이 설명 안해줘도 기본적인 상식으로 알고 있답니다.  다 why덕이지요.  어른의 시각으로 학습만화를 보면 실망할 수 밖에 없지만 아이들 시각으로는 대단한 책입니다.  아들 녀석 마법천자문 배달 올때마다 그 자리에서 책에 있는 한자를 죄다 외워버립니다.  벌써 14권째의 한자마법사 한자를 다 외웠습니다.  2학년 누나와 놀때는 한자로 놉니다.  받아라 빛광 이런식으로 공격하고 사라질 소 하면서 도망갑니다.  그램그램 영문법과 영공전설로 간단한 영어는 벌써 섭렵했구 수리수리구구단이 주는 호기심에 구구단 외워버리더군요.  수학대전을 통해서는 방정식이 뭔지에 대한 호기심을 보이더군요.  학습만화에 대한 100% 기대감으로 다가가시면 후회하구요.  시간때우기식의 재미로 나마 접해주시면 얻는 게 많을 꺼예요.  저도 학습만화를 어른시각으로 보고 어이없어 하던 때가 많거든요.  그런데 아이가 생활속에서 불쑥불쑥 던지는 한마디 보여지는 여러 결과물에 감탄을 합니다.   기왕에 알아야 될 것들에 대한 많은 것들이 재미도 준다면 일거양득 아닐까요?  도움될까 몇 자 적어봅니다.

 학습만화서가 너무 많아져서 걱정입니다.

 솔직히 저는 why시리즈 등 만화책 좀 읽어보고 실망했습니다.

 만화책 안사주려고 하고 우리집엔 마법천자문만 10권있는데요.

 흠..이것도 남편이나 외삼촌이 저몰래 사준거랍니다.

 

 웬만하면 안사주는대신...도서관에서 빌려서보는건 허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