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1학년인 저희 딸아이가 미래에 과연 무엇이 될까? 라는 생각을 평소에도 많이 했었는데 이번에 사연을 쓰면서 다시한번 진지하게 생각해 본 결과 아이가 가지고 있는 성향과 가장 비슷하고 잘 맞는 직업인 판사가 되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평소 저희 아이는 모든 일에 정확하고 흐트러짐이 없으며 자신이 해야할 일을 미루지 않고 책임감을 가지고 끝까지 해나가며 중도에 포기하지 않는 끈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은 어린아이이기 때문에 때론 잘못된 판단으로 시간과 노력을 낭비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본 바로는 항상 다른 아이들에 비해 어른스럽고 똑바르게 말하며 판단하는 성향이 많습니다.

지금도 다른 학과목에 비해 언어나 수학적인 분야를 특히 관심있어 하며 잘하고 있는데 이러한 특징들을 잘 살려 미래에 그 어떤 사람보다도 현명한 판단과 남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지닌 어진 판사가 된다면 정말 우리나라를 위해 일하는 훌륭한 인재가 되리라고 봅니다.

요컨대 저희 딸아이도 자신에게 잠재되어 있는 가능성의 분야가 예체능이 아닌 학문임을 알고 있으며 자신도 어렵고 돈 없는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저는 부모로서 딸아이를 자신이 기대하고 목표로 하는 방향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해 잘 이끌어 줄 것입니다. 그리하여 성인이 되어서는 꼭 대한민국에서 가장 최고로 존경받고 인정받는 멋진 여성판사가 되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여러분들도 꼭 지켜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