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 공부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해 주세요.

우리 아이는 한글만 깨쳤는데 책만 읽혔어요.

아이가 받아쓰기 점수를 못 받아서 점수에도 조금 신경이 쓰일 것 같네요.

우리 아이는 처음에는 점수가 형편없었는데 어느 순간 100점을 받아 오더라구요.

아이가 점수를 못 받았다고 나무라지 말고 아이의 공부를 도와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도록 해주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칭찬은 고래를 춤추게 한다죠?

아이가 조금만 더 좋은 점수를 받아도 잘했다고 격려를 해주다 보면 아이도 차츰 공부에 관심을 갖게 될 거에요.

어느 날 친구들과 선생님께서 잘 했다고 칭찬해주고 박수쳐주면 아이는 더욱 공부가 재미있을 테니까요.

그리고 아이에게 자신감을 갖게 해 주는 것도 좋을 거에요.

어느 날 자신도 모르게 자신감으로 더 잘하려고 노력하고 열심히 하거든요.

그리고, 아이가 좋아하는 공부를 먼저 하다보면 다른 것들도 열심히 하지 않을까요?

 

 공감도 많이 되고, 구체적인 해결 방법을 알지도 못해서 저도 가슴을 치게 되네요~

특히 ‘자고 있는 애를 보면’ 부분을 읽으면서는 가슴이 찡 하기도 하고요.   T.T

큰 도움이 되지는 못하겠지만, 제 나름 원칙처럼 생각하는 것이 있는데요~

첫째, 한 번에 모든 것을 다 준비할 수는 없으니 더 중요한 것과 덜 중요한 것을 잘 골라내야 합니다.

받아쓰기의 경우에는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공부해야 할 것은 아닌 거 같아요. 그만큼 중요하지도 않고요. 오히려 책에 재미를 들이고 여러 가지 책을 많이 접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해결되는 부분이지요.

따라서 받아쓰기 때문에 아이와 씨름을 할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아이에게 책 읽는 재미를 느끼게 해 줄 것인지와 씨름을 해야겠지요. 저도 초등학교 저학년 때 받아쓰기 20점, 30점 받았는데요. 그래도 공부는 꽤 잘 하는 편이었다나요???  ^^!

둘째, 대부분의 사람들은(어른이건 아이건) 내가 좋아하는 것을 잘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잘 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즉, 잘 하기 때문에 좋아한다는 것이지요. 이 말은 ‘칭찬은 고래도 춤 추게 한다.’는 말과 의미하는 바가 비슷합니다.

초등학교 2학년 아이에게 초등학교 1학년 수학 문제를 2개 풀게 했더니 하나는 맞고 하나는 틀렸습니다.

“너는 2학년짜리가 1학년 문제도 틀리니!”하고 야단치면 아이는 기분이 나빠지고, 자존심 상해서 수학을 싫어하게 됩니다. 물론 자신감도 없어지죠. 그러면 수학을 점점 더 멀리하게 되고 더더욱 못하게 되겠죠.

(아이들도 어른과 똑같이 자존심과 같은 감정을 느낍니다. 존중해 주어야 해요!)

“우와~ 우리 아들~ 한 문제 풀었네~ 잘했다~ 잘했어~”

“에이~ 하나 틀렸는데~”

“하나 맞췄잖아~ 그러면 다음번에는 더 많은 문제를 풀 수 있는 거야~ 아들~ 너무 잘 했어~”

설사 좀 과장된다는 느낌을 받더라도 어쨌든 칭찬은 기분 좋은 것입니다. 그리고 긍정적인 기억으로 남게 됩니다. 그리고 또 칭찬을 받고 싶어지지요. 그럼 또 하게 되고, 자꾸 하면서 계속 칭찬을 받으면 점점 더 잘 하게 됩니다. 잘 하게 되면 좋아하게 되고요.

잘 생각해 보면 어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새로운 요리를 했는데, 맛있다고 칭찬을 받으면, 나중에 그 음식을 또 하게 됩니다. 또 하고 또 하면 점점 더 잘 하게 되고요. 그러면 또 다른 방법을 생각하게 되고, 새로운 시도를 하면서 점점 더 노하우가 생기게 되는 거죠.

셋째, 가장 큰 지적 즐거움을 느끼는 난이도는 현재 내가 해결할 수 있는 능력보다 아주 약간만 난이도가 높은 문제를 해결할 때입니다.

문제의 난이도가 너무 낮으면 시시하죠. 그래서 동기유발이 되지 않습니다. 반대로 난이도가 너무 높으면 문제가 풀리지 않기 때문에 재미가 없습니다.

난이도가 해결 능력보다 약간만 높은 문제 제시 -> 그리고 해결이 잘 안 될 때에는 옆에서 간단히 힌트만 살짝 제시 -> 그리고 나머지는 혼자 해결 -> 그리고 결과에 대한 칭찬과 상 제공

넷째, 성공하는 경험을 하고 이를 기억으로 간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무조건적으로 공부 자체를 싫어한다면 성공의 경험을 겪도록 의도적으로 자리를 준비해보세요. 중요한 것은 아이가 성공을 경험하고, 그 기쁨을 맛보고, 더불어 칭찬과 선물까지 받는 것입니다. 그래서 ‘나도 할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기억에 아주 강하게 남도록 해야 합니다.

그러면 재미와 자신감의 씨앗이 아이의 마음 속에서 싹 트게 됩니다. 그 싹에 ‘따뜻한 관심’이라는 물과 ‘기다림’이라는 햇빛과 ‘칭찬’이라는 비료를 주면 싹은 무럭무럭 자라나 많은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아이가 못하면 격려를 해 주시고요. 아이가 잘 하면 넘치는 칭찬을 해 주세요. 그리고 옆에서 아이의 모든 것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표현해 주세요.

맨날 공부 얘기만 하면 아이는 점점 더 얘기하기를 싫어할 것입니다. 아이가 만화책을 재미있게 봤다면 그 만화책을 꼭 읽어보세요. 그리고 만화책에 대해 물어보세요. 그러면 아이는 신이 나서 마구 이야기를 할 것입니다.

추가로 중요한 점 한 가지 더!

칭찬도 잘 못하면 독이 될 수 있습니다. 막연한 칭찬과 무성의한 칭찬은 차라리 안 하는 것이 났죠. 칭찬을 하려면 아주 구체적으로 해야 합니다. 그리고 가능한 한 더 나아질 수 있는 가능성도 알여주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그림을 그리고 보여주었습니다.

“와~ 우리 아들 그림 잘 그렸네~”  이런 칭찬은 부족한 칭찬입니다.

아주 구체적으로 칭찬을 해 주어야 합니다.

“와~ 우리 아들 그림 아주 잘 그렸네~”

“이건 뭘까~ 아빠 눈에 새처럼 보이는 걸? 웃고 있는 새의 얼굴이 너무 귀엽다~”

“그리고 이건 자동차? 아빠가 좋아하는 파란색 자동차네~”

이렇게 난 무엇이 좋고 무엇이 좋아서 너를 칭찬한다. 라고 구체적으로 해야 합니다.

그리고 덧붙여서

“그리고 여기에 새 한 마리를 더 그리면 혼자 심심하지 않아서 더 좋겠다.”

“다음번에 그림 그릴 때에는 한 마리 더 그려주면 더욱 좋은 그림이 되겠는걸. 물론 지금도 너무 잘 그린 그림이고~”

이렇게 구체적으로 칭찬을 하면서 더 좋아질 수 있는 방법까지도 살짝 언급하면 아이는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요?

일단 칭찬을 받아서 기분이 좋아집니다.

그리고 구체적인 칭찬은 그림에 대한 관심이 큰 것임을 나타내기 때문에 믿음과 신뢰가 강해집니다.

그러면 전반적으로 밝고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마음 상태가 됩니다.

거기에 더 좋아질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살짝 얘기해 주면 겉으로는 “나도 알아! 그렇게 할 줄 알아!” 라는 식으로 앙탈 비슷한 반응을 보일 수는 있지만 속으로는 더 잘 하고 싶은 욕심이 생기게 됩니다.

이랬을 때 칭찬의 효과를 아주 크게 얻을 수 있지요.

너무 많은 것을 짧은 시간에 하는 것보다는 작은 것부터, 아이가 잘 하는 것 또는 잘 할 수 있는 것부터 찾아서 하나씩 하나씩 해 보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그리고 아이에게는 최대한 짜증내지 마시고요. 아이에 대한 사랑을 구체적으로 함께 표현하세요. 잘 했으면 안아주고 뽀뽀해 주고 “네가 잘 해서 너무 기쁘다.”라고 말해 주세요.

아이건 어른이건 자신이 인정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을 때 더 열심히 하게 되잖아요.  

지치지 마시고요. 화이팅 하세요. ^^!

안녕하세요?

저도 직장다니고, 초등1학년 아들을 두었습니다.

 

한글을 간신히 읽고 받침없는 글자 간신히 쓰고 입학을 했는데, 지금까지 많이 힘듭니다.

6월부터 받아쓰기 시작하는데 정신이 없더군요.

아침마다 30점만 맞으면 된다고 용기를 주면서 보냈습니다.

한글뿐 아니라 전체적으로 어리숙하고, 숙제 얘기만 나오면 싫어했지요.

 

시키는 게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영어유치원을 다니고, 연속해서 영어학원을 다니느데 거기 숙제가 많아서 간신히 숙제만 하느라고...

거의 땜빵수준으로... 미술,피아노,태권도 하나도 못시켰습니다.

1주일에 한번 오는 눈높이, 은물, 백화점 문화센터, 수학... 이게 다인데...

8월에 백화점 하나 끊고, 지난 주에 눈높이 끊었습니다. 숙제 때문에 날마다 싸워서...

 

대신 전에 하다 중단한 기탄수학 (더하기 2) 하고 있습니다.

눈높이는 (더하기 8)이었는데, 일부러 수준을 낮췄습니다. 용기를 주려고...

3주 전부터 날마다 3장씩 하는데, 계속 하면 나아질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영어학원 선생님한테도 쓰기숙제를 제외시켜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읽기도 잘 안되는 데 베껴쓰는 게 의미가 없어서요.

 

2학기 시작하면서, 국어읽기책 아침마다 3-5분 정도씩 읽고 학교갑니다.

읽기가 조금 자유로워지면서 받아쓰기 연습 억지로 안합니다.

저는 목표가 100점이 아니고 대충 받아쓰는 거라서...

많이 읽으면 받아쓰기 문제 안된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리고, 9월/10월 다달학습을 샀는데, 계속 못하고 모셔두고 있다가...

요즘 9월꺼 절반 정도 했습니다. 하루에 1~3장씩 ....

문제 읽으라고 하고, 답 찾아보라고 합니다. 조금씩 생각하는 능력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12월에 기말고사 본다고 해서 문제푸는 능력이 좀 생길까 합니다.

 

제 예상으로 이렇게 하면 2학년 말 정도에 대충 진도 맞출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요즘은 아이도 저도 약간의 용기가 생겼습니다.

 

눈높이 숙제(국어,수학), 받아쓰기 연습 -> 기탄수학 3장, 국어책읽기, 문제집 1~3장 풀기(읽으면서)

힘들어하면 동화책 제가 읽어주고, 문제집도 몇문제는 읽어줍니다. 싫증낼까 봐...

 

아, 별 내용도 없이 주절주절했네요. 원래 남의 글만 읽다가~~~

아이와 함께 즐거운 시간 많이 가지세요.~~

 

PS: 저희 집은 한달 전에 텔레비전 치우고 시간여유가 좀 생겼습니다.

TV보는 시간에 충분히 놀게 해 주고, 약간의 시간만 공부로 돌릴 수 있더라구요.

저하고 감정상하는 일이 많이 줄었지요.

 

 

그 답답한 맘 같은 엄마로서 충분히 이해갑니다..이거저거 다빼고 핵심만 넣는 것이 정답(?) 일것 같아요..수학은 절대 기초 놓쳐서는 할수 없는 교과에요..그러니 수학만은 아이의 페이스 조절해 가며 개념 중심으로 직접 지도해 주세여..그리고 또 중요한 게 독서 입니다..엄마가 쉽고 재미있는 책 하루에 한두권싹 읽어주는 것으로 시작해서 책에 흥미를 붙여보게 하세요..결국 책 많이 읽는 것이 가장 기본적이고 효과적인 공부법이 아닐까 싶어요...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대요..이건 제가 저 자신에게 하고 싶은 말이기도 하네요...한번 화내면 조절이 안되서 내가슴 아이가슴 모두 상처내고 마는데 멈출수가 없으니 어쩌면 좋아요..공부는 롱런이에요...길게 보고 느긋하게 힘내자구요..아자!

저희 아들도 요즘 뭐든지 하기 싫어 하는것 같아요.

아이들도 가을을 타나?

조그만 느긋 하게 생각 하려고요.

다음주과 한자 7급 시험인데도  할 생각 안하고 룰루 노는 아들을 보니..

엄마 욕심으로 시험 원서를 냈나 싶고..

여하튼 마음의 여유를 가져야 할듯 하네요.

너무 안시키면 오히려 학년이 올라갈 수록 힘들어 하니..

학교 숙제이외에 꼭 필요한것 만 시키시는것도 좋을꺼 같아요.

정말 하기 싫은것 한 두개정도는  잠시 쉬게 하는것도 좋을꺼 같네요.

그대신 학교 숙제와 최소한의 할 것들을 정해 강압 적인 방법이 아니라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유도 하는것 도 좋을꺼 같습니다.

 숙제를 다하면 아이가 좋아하는 오락을 30분저오 해주겠다는  약속 정도로~~

잘 구슬려 하는것도 좋을꺼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