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딸은 이제 막 초등 1년을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이번에 맞는 겨울방학이 첫번째로 맞이하는 방학이 되죠.

사실 2007년은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르게 정신없이 바삐 지난것 같아요.

아이나 저나 둘다 초등생활에 적응하느라 조금은 긴장된 시간들이었거든요.

이제 그 여정을 마무리하는 겨울방학에 더더욱 신경을 쓰게되는 이유가 되기도 하구요.

평상시 학교에 다닐때에는 그저 숙제하고 영어공부하고 피아노학원에 가는 등 정말 수학과 국어나 과학에 대한 과목들은 소흘히 한게 사실이에요.

그래서 전 이번 겨울방학을 이런 과목들에 대한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새롭게 시작되는 2학년의 선행도 조금은 들어가려구요.

1학년때는 선행을 굳이 따로 할 필요를 느끼지 않아서 모든 과목 선행을 하지 않았는데 그래도 2학년부터는 학교에서 시험도 보기 시작하고 아무래도 교과 과정이 어려워지잖아요.

그러니 아이가 학기 중에는 여러가지로 바쁘니까 미리 좀 봐 두려구요.

물론 여기엔 1학년때 공부했던 부분들의 복습도 포함되어 있어요.

쉬운 부분이라도 한 번은 꼭 다시 훑고 넘어가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무엇이든지 기초가 제대로 잡혀있지 않으면 그 위의 어려운 단계는 배워가기 어렵잖아요. 

전 예습과 함께 복습도 중요한 학습과정이라고 생각해요.

교과과정만 공부하고 새롭고 흥미로운 경험이 없으면 앙꼬없는 찐빵처럼 지루한 방학이 되겠죠?

그래서 전 이번 겨울방학에 스키강습을 해 주려구요.

요즘에 누구나 한 두 가지의 스포츠는 즐기고 있는 시대라 저도 아이에게 어떤 운동을 시켜볼까 생각해 보았는데 겨울 운동의 대표는 아무래도 스키가 적합하다는 생각을 했어요.

돈많이 들어가지 않도록 여러가지 할인들도 꼭꼭 챙겨서 스키강습을 시키려구요.

또 하나 제가 목표로 하는 것은 바로 부모를 떠나서 생활해 볼 수 있는 캠프에 보내보는 거예요.

조금 빠를수도 있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요즘 저희 딸 아이도 부모나 가정이 소중하다는 생각을 별로 하지 않는 것같아요.

안전하고 모든 프로그램이 믿을만 한 곳에 보낸다면 많이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서 전 한 2주정도의 캠프를 생각해 보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 우리나라에서 이런 캠프를 할 수 있는게 역시 영어캠프밖에 없더군요.

덤으로 영어공부도 할 수 있는거죠.

며칠전 쑥쑥에서 신청해서 모 영어캠프설명회에 다녀왔는데 생각했던만큼 많은 걱정거린 없어라구요.

업체에서 책임지고 많은 것들을 신경써주더라구요.

물론 예기치 못한 상황도 대비하구요.

아직 확실하게 정하진 못했지만 아이 아빠와 좀더 조율하고 아이와도 충분히 상의해서 되도록 이번 겨울에 첫 영어캠프를 시작해보려구요.

시작을 국내캠프로 해서 서서히 국외캠프도 보낼 수 있는 준비과정을 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해요.

전 이렇게 크게 3가지 정도의 계획을 세워놓고 있어요.

이 밖에 중간 중간 가족과의 짧은 여행과 연극, 뮤지컬, 전시회 등 좋은 체험의 기회 또한 맘스쿨의 공연/나들이 코너를 적극 활용해서 저렴하게 많이 다녀오려구요.

여름방학때에도 맘스쿨의 도움으로 비싸지 않게 많은 체험들을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거든요.

길면 길고 짧으면 잛은게 방학인데 그정 학교숙제나 하고 어영부영 방학을 보내는 것은 저희 때에나 해당되는 말일거예요.

지금 시대는 단 1시가도 헛되게 보내지 않으려고 많은 부모님과 아이들이 노력하고 있죠.

제가 계획하는 방학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내심 기대도 되는데요.

부모의 책임으로 특히 엄마라는 이름으로 아이에게 멋지고 기억에 남을 방학을 만들어 주려고 꾸준히,열심히 발품팔아서 알아보고 준비하려구요.

여러분들도 모두들 좋은 방학계획으로 성공하는 겨울방학을 만들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