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길게 쓰고도 더 하고 싶은 말이 있네요.

5학년 되는 아드님은 속성과정으로 배우게 하세요.

처음 배우는 과정이라고 6세 아이와 성인을 다 같은 책으로 가르치는 건 어떨까요?

절레절레.

이해력,인지력, 근육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안 되겠죠.

그래서 5학년 정도면 어린아이보다는 조금 빠르게, 성인과는 또다른 속성과정으로 하면 좋아요.

이제 4학년 되는 제 조카도 1학년 때 바이엘 배우다 그만뒀었는데,

3학년 올라가면서 다시 배우고 싶다고 해서 속성과정하거든요.

지금은 재미있대요.

뮤직트리에서 나온 책이에요.

한 번 보세요..

피아노를 교과 과정의 하나로 배우게 하시고자 한다면,

손가락의 근육도 완성되고, 이해력도 빠른 초등 고학년에 시작하는 게 좋겠다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하지만, 그것은, 피아노가 가지고 있는 많은 장점들을 포기하는 일인 것 같아요.

저는 아이의 감성을 풍부히 해 주고, 사춘기에 엄마에게도 말 못 하고, 답답한 일이 있을 때,

풀라고 음악을 가르치고 싶었거든요.

그런데 자녀 음악 교육 세미나에 갔더니, 피아노를 배우는 것이 단지 감성적인 일만이 아니드라구요.

알고 있다시피 손가락 근육을 쓰기 때문에 뇌를 발달시키고, 소근육을  발달시키고,

거기에 창의력과 집중력, 분석력을 키워 다른 학습에도 영향을 많이 미치겠드라구요.

뭐든지 적당한 시기에 시켜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어떤 방면에서건 적기가 궁금했었거든요.

이제 4,6,8세 아이를 키우는 전 얼마 전에야 알았어요.

음악을 배우는 것은 피아노를 직접 연주하는 것보다 훨씬 이전에 시작해야 한다는 것을요..

아이에게 많은 것을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이의 뇌 용량을 늘려 놓는 게 더 중요하지 않겠어요?

전 우리 세 아들을 모두 가르치고 있답니다.

첫째는 피아노 어드벤처, 둘째는 마이 퍼스트 피아노 어드벤처. 셋째는 쑥쑥 동요.

하지만, 서로 같이 즐긴답니다.

서로의 CD를 듣고도 자신이 배우지 않은 곡을 흥얼거리고..

형아가 피아노 치는 것을 본 4살짜리 꼬마가 내가 칠께, 노래해 봐.

하며 연주하는 흉내를 낸답니다.

얼마나 즐거운지요.

아이들에게 음악은 즐겁게 지니고 가게 해 줘야 할 것 같아요.

공부처럼 집어넣으라고 하지 말구요..

에고, 얘기가 길어졌네요.

다 읽어주셨나요?

감사합니다.

입학해서 같은반 친구와 같은곳에 다니게 하는것도 좋은방법인거 같아요. 울딸은 7살에 떼써서 보내줬더니, 일주일만에 가기싫다고ㅡ.ㅡ;;;...그래도 꾸준히 시켰더니 지금은 절대로 끊지 말라며 이젠 재밌다고 하네요. 울아들도 올해 5학년되는데, 2학년에 시작해서 지금 30거의 끝나가고 있어요. 고학년되면 시간이 문제라 저학년때 시작해서 일찍 마무리하는게 좋을듯 싶어요.  습득기간은 그리 많은 차이는 나지 않는것 같아요. 

가까운 친구를 두는게 더욱더 학습효과가 있답니다..

그래야 친구따라 욕심도 생기기 마련이에요...

피아노는 너무 늦게 시작 하면 손이 많이 굳어 버린답니다.

초등저학년때 시키시는것이  좋을꺼 같아요.

고학년 아이들 피아노 시작 하게 되면 손모양때문에 고생 많이 합니다.

아드님은 바이엘 하고 그만 두었기에  아마도 많이 잊였을껍니다.

악보보는것도 다시 시작 해야하고`~ 여러모로 처음시작이라고 생각 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아이가 악보를 잘본다면~~ 독학으로도 충분히 가능 하긴 한데...

악보 보고~~  한곡만 열심히 연습 하면 수행평가 정도는 무난히 잘 할 수 있을껍니다.

아이가 악보를 잘 보는지 꼭 체크하세요..

피아노는 장기적으로 꾸준히 시켜야 할 악기라~~ 여러모로~~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