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쿨] 1학년 남자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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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직장맘 등록일 2008-04-05 10:24 조회수 3,608 댓글 2 글자확대 글자축소

| 1학년 남자아이....

글쓴이 직장맘

등록일 2008-04-05 10:24

저는 1학년 남자아이를 둔 직장맘입니다

아들 하나이구요 집에서 할머니 할아버지와 같이 살고 있구요... 7살때부터 태권도에 보냈는데 요즘들어 모든지 힘으로 해결하려고 드네요... 요즘 무서운일이 너무 많아서 하나하나 설명하면서 대처하는 방법등을 설명해도 결론은 "그러면 내가 팍~~하고 때려주면되지"라는 이야기를 많이 한답니다.

오늘도 학교정문앞에서 아이만 들여보내고 뒤에서 보고 서있는데 2학년정도 되는 남자아이가 운동장에서 실내화를 갈아신더라구요 그걸보고 우리아들고 따라서 운동장에서 갈아신고 서서 장난을 치더라구요...

계속 보고 있는데 2학년 아이2명은 계단위에 서있고 우리아들은 아래쪽에 서서 아들이 실내화주머리를 휘두루며 큰아이들을 따라가더라구요.. 혹시나 하는마음에 교실입구쪽으로 가보니 형한테 1대맞고 서서 자기도 때리려고 하더라구요... 제가 "왜그러니?"하고 물으니깐 우리아들은 도망가고 2학년 얘들이 우리얘가 놀려서 때렸다고 하더라구요... 요즘보면 자기또래보다 조금많은 아이들과 어울리는것 같고 자기 또래하고는 어울리기는해도 장시간 놀지는 못하는것 같구요... 왜그럴까요? 1학년 들어가고 혼나는 일이 너무 많이있어요... 이틀전에 미장원에가서 머리를 자르려다가 아들이 머리를 길러보고 싶다기에 기냥 집에 왔어요 그런데 어제는 가위바위보를해서 엄마가 이기면 머리를 자르고 자기가 이기면 계속 머리를 기르겠다고 내기를 하자고 하데요... 처음엔 싫다고 했죠..

자꾸조르기에 가위바위보를 했죠 결과는 제가 이기구요.. 헌데 우리아들 삐지고 울먹이면서 자기방을 들어가 버리더라구요...이행동을 어떻게 봐야하는지요... 모든일이든 본인이 이길거라 생각하고 이겨야한다는생각을 가지고 있나봐요 어제는 알아듣게 설명했는데...기냥 지나가는 행동들인가요? 요즘은 직장을 그만두고 아이를 봐야하나하는생각이 자꾸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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