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도에서 혼났을 아이를 생각하니 맘이 너무 아픕니다.

그런 아이를 위로해 주고 도닥여 주는 것은 엄마밖에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남의 물건을 댓가없이 가지고 나온다는 것이 얼마나 나쁜 행동인지도 모르고 단지 장난감을 가지고 싶은 마음에서 나온 실수라고 조금은 엄마가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댓가를 지불해야지만 된다고 가르쳐 주면 되는 일인데,, 많은 아이들 앞에서 선생님은 왜 아이를 혼내서 오히려 일을 크게 만드시는지 학교 생활을 새로 시작하는 아이에게 너무 한다는 생각이 드네요.

직장맘의 아들인데... 당연히 믿어줘야죠~

아이셋을 키워 본 엄마 입장에서 보니까 초등학교 1,2학년때 그런 일이 많더라구요.

전 문방구든 슈퍼든 아이를 다시 데리고 갑니다.

그리고 아이가 보는 앞에서 주인에게 정중하게 사과 인사하고

제가 직장에 다니느라 아이를 잘 못봐주다보니 그랬다고 하면

오히려 미안해하시더라구요.

엄마가 집에 있는 아이들은 먹고 싶은거,  갖고싶은거 바로바로 해결이 가능한데

엄마가 직장다니는 경우는 그럴 수가 없으니까

아이가 혹시 먹고 싶거나 갖고 싶어하면 그냥 주시라고 부탁하면서 제 연락처를 드립니다.

그러면 오히려 아이들이 그런 행동을 안하게 되고 또 부모한테 솔직하게 얘기하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저녁때마다 잠자리에 들 때마다 오늘은 먹고 싶은거, 가지고 싶은 거 없었냐고

물어보면서 위로도 해주고 안되는 이유도 설명해주니까 차츰 좋아지더라구요.

일단 마음의 여유를 가지시고 아이와 대화의 시간을 많이 가져보세요^^

아이들은 믿는 만큼 자랍니다..

엄마가 너무 앞서 불안해 하면.. 아이들은 불안하게 자라는거겠죠??

아이들 크면서.. 한두번.. 그런경험을 하게 됩니다..

다행히 틀켜서 혼났으니..행운인거라 생각하세요...

안들켰다면??? 더욱.. 무서운..뒷일... 아시죠??

너무 염려마시고.. 아이를 진심으로 믿고.. (그렇다고 감시를 게을리 하시란 얘기는 아니구요..) 

또 아이가 자신이 사랑받고 신임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겠금... 충분히 양적으로 사랑해주세요..

매는.. 결국..  답이 아니랍니다....

체벌이 효과 있을 나이는 이미 지났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