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들은 일기를 쓰라고 하면  느낌도 들어가고 그래도 꽤 잘쓴다고 생각 합니다.

그런데 읽다보면 나쁜 이야기는 하나도 쓰지 않더라고요..

정 쓸께 없으면 엄마한테 혼난일~ 선생님한테 혼나일도 쓰는거라고... 얘기를 해도.

보여지는것이라 그런건지 나쁜이야기는 하나도 쓰지를 않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일기쓸거리가 정 없으면  그날 잘못한 일들에 대해 반성문 쓰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반성문 쓰기가 제법 글쓰기에 향상이 될꺼 같더라고요.

있었던 일들의 흐름과 나의 반성이 항상 들어 가기때문에

그리고 저희 아들 처럼  나쁜 이야기만 쏙쏙 빼고 쓰는 아이드렝게는 반성문 쓰기도 꽤 좋은 방법일꺼 같아요.

일주일 내내 반성문 쓸날이 많이 생겨도 반성문 일기쓰기 쭉 해볼까 합니다..

어제는 아빠에게 종이를 하찮게 생각 하는 말을 해서!!! 하얀 종이가 만들어지기 까지의 과정을

아빠에게 설교를 듣고  종이위에 반성문 쓰기를 했답니다..

아빠의 설교중에 이중섭 이야기도 꺼내가며~~ 이중섭 작가는 종이가 없어서 껌종이에 그림을 그렷다는 이야기부터~~ 2학년 아이를 앉혀 놓고..... 설교를 하는데..꽤 효과적이더군요..ㅎㅎㅎㅎ

이럴때 고래 고래 소리지르고 잔소리 많은 엄마보다는 위엄한 목소리로 조금 조근 설교 하는 아빠의 자리가 큰걸 느꼈답니다...

잔소리 하는 엄마의 말은 제대로 듣지 않는 아들 녀석!~!!

엄마에게 문제가 있다는걸 알면서도 어찌나 얄밉던지!!!

열마디 말보다 반성문 쓰기로 한번 지도 해볼까 합니다.

ㅎㅎㅎ

즐거운 하루 되세요!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