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택(74·사진) 서울시교육감이 1일 차기 교육감 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공 교육감은 이날 “그동안 심혈을 기울여 추진해 온 정책들을 다음 1년10개월의 임기 동안 안정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며 “언제나 학생과 학부모 등 교육 수요자를 위한 교육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4년간 학교선택권 확대 강화 등 학력 신장을 위한 교육활동을 지원해 왔으며 학교 증·개축, 책걸상 교체, 화장실 개선, 냉난방 설치 등도 추진했다.

공 교육감은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덕수상고 교장, 강동교육청 교육장, 남서울대 총장, 서울시교육위원을 거쳐 2004년 제4대 민선 서울교육감으로 선출됐다.

공 교육감이 예비후보로 등록함에 따라 이날부터 직무가 정지되고 부교육감이 선거가 끝날 때까지 권한을 대행한다.

예비후보는 공 교육감을 비롯해 김성동(66) 전 경일대 총장, 박장옥(56) 전 동대부고 교장, 이규석(61) 전 서울고 교장, 이영만(62) 전 경기고 교장, 이인규(48) 아름다운학교운동본부 상임대표, 주경복(57) 건국대 교수, 장희철(55) 행정사 사무소 대표, 조창섭(67) 서울대 명예교수 등 9명으로 늘었다.

서울시교육감 선거는 30일 처음 직접선거로 치러지지만 시민의 무관심과 투표일이 휴가철 평일인 탓에 투표율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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