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눈코 뜰새도 없는 하루 였답니다..

아침 일찍부터 아들이 배고프다면서 엄마를 깨우질 않나..

결국 아들한테 밀려서..뒤로 미루다 미루다..아들땜시 일어난 시간이

8시30분..

배고파 죽겠다는데 어쩌겠어요..

일어나서 밥 차려 주고..

남편이 차 빌려가서..할수 없이 남편이 교회앞에 내려 줘서..

교회 식당으로 갔지요..먼저 기도부터하고..

주방에서 고구마순까기 ..점심 먹고..양파썰고 대파 썰고 나니

3시가 다 되어 집에 와서 아이들 점심 차려 주고 나니..

온몸에서 힘이 쭈욱 빠지더라구요..

쇼파에 잠깐 누웠는데..

아이들이 피자 만들어 달라고 어찌나 성화인지..

저녁은 피자 라고 선포를 해서..

할수 없이 아이들에게 밀려서 아파트 밖 슈퍼로 갔어요..

피자 재료 구입하러..

집에 와서 피자 열심히 만들기 위해 반죽하고 있으니..

이번엔 남편이 일찍 온다면서..

시댁에 가서 마당에서 고기 구워 먹자고 하네요..

부랴 부랴 하던것 중단하고..

고기 구워 먹을준비해서 시댁으로 갔어요..

시댁 마당에서 삼겹살 구워 먹고 설겆이 한후 다시 집으로..

우리 아이들 피자 먹을 생각에..삼겹살도 조금 먹고..

빨리 피자 구우라고..

결국 피자 구워서 주니..좋아라 잘도 먹네요..

문제는 남편이 제가 신경질 부리니 삐져 있어요..

저한테 말도 안하네요..흥..나두 말 안해..

두아이들이 피자 절반 이상 먹고 나머진 내일 먹는다고 남겼답니다..

저두 씻어야 하고..세탁기 속에 있는 빨래도 널어야 하고..

너무 피곤해서..

쓰러지기 일보직전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