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게요..

아이들 맘놓고 보낼 곳이 있다는게 어디에요.

아직은 맘껏 뛰어놀아야 할 시기이니..

저도 그러고 싶네요.

이것저것 아무것도 안시키고 놀리고 싶어요.

전 어릴때 방학때마다 외갓집에서 살다 오곤 했었죠.

지금 생각하면 그때 추억이 절 가끔 행복하게 한답니다.

정말 저두 그랬으면 좋겠는데, 전 도저히 그 용기가 안 나요.

학원 안가면 큰 일 날 것 같고, 할머니 댁에 갔다오면 생활습관 나빠질 것 같고...

아이들을 엄마의 욕심에서 내려놓는 연습이 필요한데

정말 어려운 일인 것 같아요^^

방학 동안만이라도 푸욱 쉬게 해 주고 싶은게 부모 마음이네요...

넘 좋은 생각이세요...

애들도 부담없이 지낼 수 있는 일주일이 기다려질거 같아요...

아이들이 좋아 한다면..

꾹 참고 보내세요..

아이들은 할머니 할아버지 한테서까지..

공부하라는 강요 소리 듣기 싫어 한다고 하네요..

그래서 할머니나 할아버지도..

손자가 너무 시달리는것 같아서..

그런 강요는 안한다고 하네요..

이럴때 충분히 놀아야지요..

요즘은 정말 애 형편이 돼도 일주일 맡길 데가 있기가 힘든데... 좋겠어요.

진백맘님도 진짜 방학 보내시겠네요^^

어머~~ 부러워요

저는요, 울 아들 둘 키우면서 여태까지 시댁에서 아이들을 봐준적이 한번도 없어요.

시댁 가까이에서 살았거든요.

얼마전까지만 해도...

넘 부러워요.

우린 한시간도 못 봐 준다고 으름장을 놓던데..

울 시엄니 자신의 아들--즉 나의 남편

키우면서 넘 힘들었남???

아님 손자들 치다꺼리 하기 싫어서 그랬남...원망도 많이 했음.

우리집 아이들같이 순한 아이들이 어디 있다공,,,

요즘은 사춘기라 말을 쪼매 안들어서 그렇지...나<-- 고슴도치 엄마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