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너는 곧 유치원에 다니게 됩니다. 하지만 애너는 유치원에 가기가 싫어요. 엄마와 함께 있는 동생 루가 그저 부러울 뿐이랍니다.. 
유치원에 가서도 애너는 말을 하지 않았어요. 다른 친구들은 운동장에서 뛰고, 줄넘기를 하고, 놀이터에서 놀지만 애너는 모든것이 싫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 에너는 인형 미튼즈를 안고 운동장에 있었는데 친구가 무엇을 하는지 물었어요. 하지만 애너는 언제나처럼 말을 하지 않았고.. 친구는 애너의 인형 미튼즈를 빼앗아 도망을 갔지요. 애너는 따라가서 인형을 빼앗고 친구를 마구 때렸어요 선생님이 이 광경을 보고.. 애너의 부모님께 연락을 해서 상담을 받도록 권했어요. 
애너는 매주 금요일 린든박사외 상담을 했어요. 그러다 '장화를 신은 고양이' 인형극을 하게 되었고.. 린든 박사는 인형극을 촬영한 것을 어른들께 그리고 친구들에게 보여주자고 했지요, 애너는 좋다고 했어요. 
애너의 마음의 문이 조금씩 열리는 것이었어요. 애너는 더욱 밝아졌고, 친구들도 많이 생겼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서 흔히 볼 수 있지요. 누군가를 만나서 인사를 하자하면 숨거나, 쭈뼛쭈뼛....@@ 이런(?) 아이들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아이를 위해서... 기다려주는 것이 아닐까요. 
'부모에게' 에서는 이렇게 도움을 줍니다. 이렇게 애너처럼 말을 꺼린다고 다 병원으로 가라는 말은 아니다. 바라건대 아이들이 자기가 혼자가 아니라고 느끼는 데 도움을 주자고...^^ 우리 진이가 오늘은 혼자 정독을 했습니다. 호야도 옆에 두지 않고 말이죠..^^ 사실 개인적으로 이 책을 진이에게 읽히고 싶었던 마음이 컸던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진이가 자신이 편한 자세로 책을 읽겠다며 시작했지요...  
 
그림도 봐가면서 여우롭게 이야기를 읽고 있습니다. 울 호야 가만히 있을리 없지요..ㅎㅎ  "형아, 나도 일어주라 어..?"
자연스레 옆에 앉네요..^^ 
진이의 읽은 소감을 간단히 이렇답니다. "나도 말을 또박또박 해야 겠다." - 학교 독서 기록에 그렇게 쓰네요..^^- 진이가 독후감을 쓰려고 합니다. 연습종이에 미리 받아적어주는 저..^^ (이렇게 종이에 쓴 후에 공책에 옮겨 적거든요..)  
독후감의 마지막 진이의 읽고 난 후의 느낀 점은 이렇습니다. "나도 친구들에게 나의 생각을 또박또박 말해야 겠다. 그러면 친구들이 더 좋아할 것 같다." 졸려서 내일 공책에 쓰기로 했네요..^^ 진이의 독서록이 날로 알차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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