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바다 거북이 들이 태어나 모래사장에서 100M 밖에 떨어지지 않은

바다로 나가는 동안에도 많은 수가새들에게 먹이로 잡혀먹히고 생존률은 높지 않다고 알고 있었다.

이번에 나온 새미의 어드벤쳐는 이제 막 세상에 나온 막내 바다거북이 살아가면서

느끼는 바다속 세상을 3D로 만나 보게 되는데..ㅎㅎ 화면도 너무 이쁘고 새미와 셀리도 너무 귀엽구~

캘리포니아 해변에서 태어난 푸른 바다거북이 '새미' 태어나자마자 '셀리'와 운명적으로 만남을 가지게 되지만 어쩔 수 없이 헤어져 버리는 불행을 겪지만 좌절하기 보다는 새로움에 대한 신나는 모험을 즐기면서 새로운 세상과 만나게 되는 이야기들이

부드럽게 잔잔하게 이어진다. 그물에 걸리거나 무서운 피라냐떼와 만나기도 하지만

모든걸 다 이겨내고 셀리와 절친 레이와 함께 만나면서 성장하는 과정.

입체 영화라 아이들은 순간 순간 깜짝놀라 무서웠단다.

그래서 인지 긴 시간 안경을 착용하기보다 살며시 내리면서 보기도 ㅎㅎ

끝도없는 파란 바다가 배경이라 시원하면서 아름다운 모습에 푹빠져버리지만

사람들의 무차별 어획이라던가 생활 폐수 쓰레기 들로 인해서 바다가 병들어가고

죽어가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아이들에게 경각심도 살짝 심어준다.

함께 영화를 본 아이 친구들이 집에 돌아가 쓴 일기에 대체적으로 바다가 오염되는

행동을 하지 말아야 겠다고 쓴걸 보면...

무거운 3D용 안경때문인지.. 더운 영화관 온도때문인지 바다속 풍경만 너무 반복되다보니 살짝 지루해진 탓인지 모르지만 완전 집중하기엔 조금 무리가 되기도 했다.

유치 아이들과 초등 저학년 아이들이 정말 좋아할 영화지만 뒤부분엔 깜빡 졸음이

쏠리기도 한다.

올해 초 나왔던 오션스나 오션 월드와 비교해서 애니매이션이 좀더 강하고

화면 색이나 캐릭터가 귀여워 아이들이 좋아할 만 하지만 오션스보다는 조금 편안하고 오션 월드보다는 더 재미나게 볼 만한 영화인 것 같긴 하다.

작은 아들 녀석도 보여주고 싶지만 3D 안경 착용이 너무 힘들 것 같아서 그냥 2D로

보여주는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처음엔 긴가민가 했지만, 유형빈씨나 대성, 셜리의 목소리와 함께하는 재미도

나름 좋았던 것 같다.

언제쯤이면 인간들이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것을 당연시 느끼면서 함께 공존하려

노력하고 일상화가 될까? 심각하게 다 함께 고민해야 될 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