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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유아교육 교사의 말.말.말..퍼옴

글쓴이 아주맘

등록일 2003-03-10 19:07

조회수 3,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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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교사의 말이지만 경종을 울리는군요.

그냥 한번들 읽어보시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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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명 정도 되는 아이들과 교사 4명 강사 1명 있는 놀이방 될 정도로 작은 어린이집의 원장입니다.

8월에 제가 좋아하는 싸이트에 제가 남겼던 글을 여기다 옮깁니다.: 자연속에서 아이들을 교육하는 생태유아교육이었습니다.

기존의 단원중심이나, 몬테쏘리, 프로젝트, 영재교육, 칼비테, 호크마 , 시찌다, 가베 뭐 이런 교육방법과는 전혀 동떨어진 아마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보시면, 그것도 교육이냐 할 것같은 자연과 뒹구는 교육이랍니다.

하루종일 걸어다녀도 흙밟을일 없는 우리의 환경들...
그 속에서 닫혀지고, 이기적이 되어버린 아이들...
컴퓨터와 티비속에 자신을 가두고 정이 단절된 아이들...
사랑을 어느 시절보다 많이 받으면서 사랑을 할 줄 모르는 아이들...
인스턴트와 사지선다형에 길들여져 생각하기를 거부하는 아이들...
부모도 교사도 더 나아가 친구의 필요성을 전혀 느끼지 못하는 친구들..

서서히 붕괴되어 가는 교실, 선생도 모르는 아이들,
고소와 고발로 얼룩진 교단, 그 속에서 제대로 할 말 못하고 바른 길을 가르쳤다간 왕따당하는 교사들..

우리의 교육 현실이 이렇게 되었다는 것에 암담하고 눈물이 납니다.
선진국의 좋은 교육을 받아들인 것이 아니라, 선진국의 고소 고발 문화를 받아들인건지...

유학과 해외 대학에서 나름대로 연구하고 공부했다는 사람들! 똑똑하다는 사람들이 만든 교육 -- 현장을 깊이 보지도 않고 결정한 많은 교육들에 아이들은 이렇게 변해버렸습니다.

내 아이라고 예외는 아니지요.
참을성 없고, 배려할 줄 모르고,,,,

아무리 참아라고 말 한들 몸에 베이겠습니까!
수 백번 친구를 생각하라고 한 들 마음깊이 진심으로 친구를 생각하겠습니까?

좋다는 교육은 다 나왔는데
왜 아이들은 정신 분열과 정신 지체,과잉 행동 장애, 주의력 결핍, 소아 스트레스성 원형 탈모, 사회성 결핍이 대다수의 아이들이 가진 문제가 되었는지 다시한번 깊이 생각해 보아야 겠습니다.

그래서 이런 후진(?) 교육이 살아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이들과 산책하면서 자연을 느끼고 텃밭을 가꾸면서 자연의 소중함,
내가 보살펴 주는 만큼 자연이 보답하는 걸 보면서 느끼는 나의 소중함.
그리고 함께 고추대 세워주고, 함께 물조루들면서 우리가 가꾸어 가는 소중한 세상을 바라보면서 배우는 친구들과의 우정과 사랑...
밀짚모자에 고무신 신고 옷에 흙묻혀가면서 아이들과 비지땀 흘리는 선생님과 아이들의 끈끈한 정.

그래서 요즘은 유기농의 중요성에 대해 많이 알려지고 있는것 같습니다.
강제로 촉진제 맞아가면서 뽑아낸 우유는 이제 더 이상 완전식품이 될 수 없으며.. 농약과 비료로 거의 죽어버린 땅은 더이상 우리에게 순순한 먹거리를 줄 수 없으며.. 농약과 비료 없이는 작은 병충해도 견디지 못하는 땅의 모습은 인스턴트와 약으로 버텨가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인것 같아 정말 몇번이나 강의를 들으면서 눈시울이 뜨거워 졌느지 모릅니다.

아이들과 이렇게 하루를 보낸다면 우리 어린이집에 보낼 학부모님이 얼마나 될까?? 현실을 돌아보게 되기도 합니다.

학원과 과외로 이미 다 공부해서 오는 아이들! 공교육의 보조로 나온 학원 교육이 이젠 주 교육이 되고 공교육은 설자리를 잃었습니다.

이런 현실들 어떻게 되돌릴 수 있을까요??

제발 원아모집의 하나로 교육 방법을 내세우는 교육기관이 사라졌으면 합니다.
진정으로 아이들에게 좋은 것이 무언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았으면...

원장들은.. 엄마들이 이거 하면 좋아한다더라.. 라는 정보로.
엄마들은.. 그 유치원 그거 하던데 그거 좋다더라.. 하는 정보로..

닭이 먼저인지 알이 먼저 인지 모르겠지만
엄마들은 상술에 원장들은 현실에 ---- 아이들이 안타깝습니다.

그래도 우리 엄마들!! 정말 아이에게 필요한 교육이 무언지 생각해봅시다. 절대 사랑인지 상술인지 눈크게 뜨고 책 많이 읽어서 똑똑히 구별합시다. 학습지 선생님이 다른 집도 다 해요. 하는말 듣지 말구요. 외판원 아줌마 이거 어디 어디 원장 선생님도 샀어요. 영어 강사하는 선생님이 너무 좋다고 하셨서요. 하는말 절대 듣지 마세요.

그리고 교육을 이끌어가는 교육자들!! 엄마들이 뭐라하든지.. 소신있게 교육합시다. 현실이 이렇다고 말할게 아닙니다. 원아모집 안된다고 한탄할게 아닙니다. 우리가 전공했고, 우리가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결국엔 아이들 안타까운 모습 교육자 책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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