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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치원 다닌후로 말이 없어졌어요...

글쓴이 한숨맘

등록일 2003-03-26 21:50

조회수 2,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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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5살난 아들은 정말 엄마의 그림자죠.
딱 붙어 안떨어지는 껌처럼 제가 좀만 안보여도 울죠.
하나라 그런지 겁도 많고 울기도 잘울고 낯도 넘 넘 가리고....
그래서 올해 유치원 보내는것도 걱정하며 보냈더니
의외로 잘 다니더라구요. 물론 첨엔 제가 잠시 같이 다녔죠.
그래서 계속 잘다니나 했더니, 요즘엔 어린이집에서도 잠깐 울고
아침에 버스 탈 때도 좀 울어요. 잠깐 울다가 만다고는 하는데...
그리고 어린이집에서는 교실에 있다가 강당에 체육하러 내려가면
번잡하고 애들끼리 밀고 당기는게 싫은지 운데요.
울 아들은 내성적이라 애들한테 좀 치인다고나 할까요?
체육은 무척 좋아하는데 갑자기 풀어지는 아이들 모습이 싫은가 봐요.
여하튼 그래도 잘놀고 재미있게 생활한다고 선생님이 그러시더라구요.

애가 바른생활 사나이과 거든요. 즉 범생이인거죠.
그런데 문젠 아이가 집에오면 별로 말이 없어요.
어제는 어린이집 가기전에 잘 만나던 친구와 오랜만에 그 집에서 만났는데
말도 거의 안하고 웃기만 하고 그냥 놀긴잘 노는데 말이 없어서
친구엄마랑 넘 이상하다하고 의아해 했어요.
전엔 서로서로 얘기하며 잘 놀았거든요.
물론 잘 놀긴 노는데 말이 없어요. 집에서도
그래서 제 생각엔 어린이집을 보내서 그런건가....

선생님은 좋은데 친구들은 싫데요. 친구들이 거칠게 뺏고 몸싸움하는게
싫은거 같애요. 우리애는 남이 가진걸 못뺏거든요.
애성격상 자기 뜻데로 못하는 어린이집이 싫은거 같아요.
또 우리 애 성격은 모든지 별루 흥미가 없어요. 자신감도 많이 많이 부족하고
그리고 원래 어린이집 가는걸 싫어했고 지금도 "어린이집은 별룬데...."
하고 엄마눈치를 보며 얘기한답니다.

하나밖에 없는 아들이라 그런가 걱정이 많습니다.
아이가 우는건 괜찮은데 애 성격까지 바뀐거 같아서,
피곤해서 그런지 도대체 잘 모르겠어요.
선배엄마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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