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모학습지 교사를 하는 친구의 부탁으로 학습지를 한가지 하기로 했습니다.
아이가 아직 40개월이 안된 4살이라 부담스러웠지만 너무 친한 친구이고해서 거절할 수 없었어요. 또, 어차피 공부니까 재미있게 하면 될거라 생각했죠.
테스트를 위해 선생님이 오셨는데, 유아담당선생님 답지 않은 걸걸한 인상이나 목소리가
조금 걸렸습니다.
수현이는 만두돌서부터 숫자를 읽고 스물까지는 혼자 셀수 있는정도였어요.
가르친적은 전혀 없지만 자꾸 물어봐서 그때마다 그냥 가르쳐주었지요.
한글나라도 진도를 빨리나가 얼마 안있으면 끝날거구요.
글고 돌이후부터는 연필도 잡고 ,두돌때부터는 젓가락도 능숙하게 사용하는등 손을 무척 잘썼습니다.테스트를 끝냈는데, 숫자를 거꾸로 쓰고 한다고 하시면서 수세기(6A)부터 수업하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수업교재는 5A를 가져오셨어요.
아이가 수세기를 해서 그렇다고요. 그런데 제가 여쭤볼때까지 5A 교재의 목표등 설명을
안해주시더군요.
그리고 ,살짝 살짝 반말을 하시는거예요.
정말 당황스러웠습니다. 그리고, 다음부터는 교재를 2권씩 부탁을 드렸구요.
어느날은 제가 아이와 학습지를 풀다보니 6을 쓴 적이 없는데 8이 나오더군요.
교재 2권을 빠뜨린 거였어요.가득이나 선생님도 맘에 안드는데 시작하자마자 실수도 하는구나 싶어 급한마음에 저녁 9시에 선생님께 교재를 빠뜨리셨다고 전화했는데, 알지도 못하구계시더라구요. 그러면서 "어쩐지 6을 못써서 이상하다 싶더라" 하시는거예요.
그리고 어제 수업이 있었습니다. 수업이 끝난후 나오시면서 "도트 들어가야 하는데 숫자세고 있어." 하시고는 " 저녁에 쉬고 있는데 전화와서 깜짝 놀랐어"
하십니다. 교재를 빠뜨린것에 대한 변명이나 사과는 전혀 없고 쉬고있는데 그깟일로 왠 전화냐 하는식의 투덜거림으로 들렸습니다.
참고로 제생각에 선생님은 분명 미혼이고 저보다 나이가 적을거라 생각합니다.
절대로 저 한테 반말을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되요.
글고 , 4A부터 도트인데 이때부터 선생님도 유아전문 교사에서 수학선생님으로 바뀌고 하는데 아직도 사과 7개가 나오면 " 칠 "이라고 대답못하고 하나, 둘, 셋 세고 있다고 핀잔을
주는것으로 들렸습니다.
하지만 당연한것 아닌가요? 이제 학습지 한달째고 이제겨우 4살이고 교재선택도 수세기가 아닌 쓰기 교재로 가지고 온것은 선생님인데...
친구에게 12월까지는 하기로 했기때문에 바로 끊을 수도 없습니다.
그선생님은 지금까지 단 한번도 수현이를 제게 칭찬하신 일이 없었습니다.
연습 안했나보다 4자 거꾸로 쓰네. 8자 제대로 쓸줄모르네, 등등 핀잔만 주고요.
일부러 저에게 저러시나 생각도 해보았어요.
사실 수현이는 선생님이 많이 오십니다. 전 선생님들 간식은 물론 때때로 선물까지 정말 열심히 쳉기구요. 헌데 이분에게는 물 한잔 주기가 싫네요.
저도 IMF때 구몬교사를 1년간 한적이 있어 학습지 선생님이 얼마나 고달픈지 잘 압니다.
그래서 선생님들께 더 깍듯이 했구요.
한솔선생님들은 교육 노하우도 남다른것 같은데 이 선생님은 저와 별반 다르지도 않아요.
제가 너무 유별난 엄마인가요? 잘낫다고 생각하는 딸을 칭찬한번 안하시고 교재가 빠졌는지 아이가 6을 못쓰는 이유가 뭔지 관심도 없는 선생님, 그리고 자꾸 반말에 뼈 박힌 말을
아주 살짝 하시는 선생님이 못마땅한것이 제 잘못인가요?
이런 경우 어떻게 해결 하셨나요?
제가 자기 잘난 맛에 사는 한심한 엄마 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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