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이름은 아이의 친할아버지께서 손수 지어주셨다
뜻은 그윽한 향기나는 풀이라는 뜻이다
처음 이름 석자를 받았을 때 우선 너무 맘에 들었다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다 보면 유달리 말썽을 피우는 아이들의 이름이 비슷한 경우가 많은데 그런 이름도 아니었고 흔하지는 않지만 무난한 이름 같았다
그런데 우리 아이가 몇년을 심하게 아토피로 고생했다
아토피 사이트에 들어가 무슨 좋은 방법이 없나 찾는 것이 꼭 하루에 일과였는데
그 사이트에 아토피가 너무 심해 고생하는 아이 중 왜 이리 지현이가 많은지
우리 아이 너무 아플 때는 이름 탓도 해보았다
내년이면 학교에 갈 우리 아이가 지금은 몰라볼 정도로 좋아졌고 이제 아이 이름처럼 그윽한 향기 나는 꽃처럼 예쁘게 건강하게 커주길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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