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쿨

| (이벤트)신혼여행 비행기안에서 지어 두었던 울아이들 이름.

글쓴이 이미라

등록일 2003-12-11 11:14

조회수 2,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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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 어제 첨 맘스쿨을 알고 너무 기쁘고 반갑고, 흥분하여 바로 회원가입을 했습니다.
이렇게 좋은 사이트를 왜 이제서야 알았는지 스스로 게으름을 자책하면서요..ㅎㅎㅎ
앞으로 여러 엄마들로부터 많은것을 배우고 느끼고, 참여하도록 하겟습니다.
전 4살,6살 예쁜 두딸을 둔 30대초반의 엄마이자 직장인입니다.
가입하지마자 이렇게 잼있는 이벤트에도 참여할수 있게 되어서 기쁘네요.
저의 딸아이 이름은 지아(6살), 지오(4살)입니다.
이름이 예쁘다고 누가 지었냐는 질문을 많이 받곤 하는데, 벌써 7년전의 일이 되어버렸네요.
아이들 이름을 지아지오라고 생각하게된건 결혼식을 마치고, 사이판으로 날아가는 비행기안에서였어요.
다들 우리아이 이름을 짓게된 이야기를 들으면 "뭐야"하면서 웃더라구요.
그날 커풀룩으로 '지오지아'라는 상표의 티셔츠를 입고 잇었는데, 갑자기 신랑이
'지아지오? 지아지오?"
이름 괜찮은데..'하면서, '아, 우리 아이 낳으면 이름을 이렇게 짓자' 하더라구요.
아들을 낳으면 '지오' 딸을 낳으면 '지아'라구요.
그냥 그땐 먼이야기인줄로만 알고 저도 "그래"하며 웃어넘겼었죠.
일년후 딸아이가 태어났어요. 아버님께는 신랑이 이름을 짓겟다고 말씀을 드리더니,
그날부터 옥편과 컴퓨터를 뒤지고 한자삼매경에 빠지더라구요.
그러더니 2주후 '슬기로울 '지'. 예쁠 '아' 라는 이름이 탄생했어요.
본인 스스로 지은 이름에 한자 뜻까지 찾았다는 뿌듯함과 아빠가 됐다는 행복해하는 신랑의
모습이 지금도 오래전의 추억이 되버렸지만, 선명하게 다가옵니다.
그렇게 해서 첫아이 이름은 '지아'가 됐구요.
순서가 바뀌긴 했지만 둘째는 아들이면 '지오'라고 짓자고 결심아닌 결심을 하면서
노력(?)했지만, 하늘이 주시는거라 사람의 힘으로 안돼더군요.
2년후 둘쨰도 딸아이가 태어났어요.
아들은 아니었지만, '지오'라는 이름이 자연스럽게 됐지요.
'슬기로울 지'에 '깨달을 오'라고 지었어요.
이름을 짓게 된 경우가 좀 어이없기도 하겟지만, 엄마 아빠가 이름을 만들었다는 것에
부를때마다 사랑스러움이 묻어나곤합니다.
작명소도 있고, 집안 어른들이 지어주는 경우도 있지만, 엄마 아빠가 직접 한자 뜻을 찾고,
이름을 만들어가는 과정도 무척 소중하고 좋은 추억인것 같아요.
"사랑하는 지아지오야, 이름처럼 슬기롭게, 예쁘게 자라고, 또, 슬기롭게 자신의 뜻을 이루길 바란다"
늘 사랑으로 부르는 이름 지아지오,, 남에게도 사랑을 베풀고, 사랑을 받는 지아지오가
돼길 늘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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