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선생님 저는 33개월(3세) 남자아이를 둔 직장맘입니다.
아이는 24개월부터 어린이집에 다니고 있구여. 그전엔 이모가 돌봐줬었습니다.
제가 고민되는것은요..
떼가 너무 심하다는거예요..
시시때때로.. 본인이 원하는대로 안되거나 갖고싶은데 옆친구나.. 사촌누나가 하고 있는것은 다 갖고 싶어하고요.. 안되면 누워버립니다.. 소리지르면서 울어버립니다.
혼을 내도 소용이 없네요..ㅠㅠ
어린이집에서 하원할때에도 슈퍼에 꼭 가야하구여..
사고싶은 파워레인저를 사려면 편의점에 가야하는데.. 안된다고 하면 길에서도 소리지르면서 울어버립니다..
난처해서 안고 집에 가서 매를 들기도 합니다.
저도 아빠도 ... 자주 매를 들면서도 걱정스러워서 바로 후회하죠..
또 텔레비젼을 너무 좋아합니다.. DVD나 비디오 보는거요.. 만화나...파워레인져등등..
에효.. 너무 빠른시기에 상영물에 빠진것 같아서 걱정스럽습니다.
고집이 세서인지 아니면 저희 부모가 육아를 잘못하고 있는건지요..
오늘도 아침부터 떼를쓰고 난리였습니다..
어린이집에 안가고 아빠랑 회사가겠다는 아이..
몇번을 아빠가 데리고 갔더니 그걸 알아버렸나봐요.
아빠한테 모라해줬습니다. 습관된건 아빠때문인거 같아서요.
아직 그럴때인건지... 지금 바로잡지 못하면 그대로 성격형성이 될거 같아
너무 걱정스럽습니다.
어떻게 하면 떼쓰는걸 잡을수 있을까요...
도와주세요...정말 괴롭네요..
안녕하세요 어머님
떼쓰는 아이는
타고난 특성과 환경적 영향
두 가지를 다 고려해야 합니다.
만 3세 전후로 해서
정상적으로 고집피우고 떼쓰는 것이 있지만
그것이 정도가 지나치고
부모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가 되서
아이에게 체벌적 훈육방법을 쓰게 된다면
지금 바로 아이의 특성과 양욱환경에 대해서
자세한 검토와 변화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아이의 타고난 특성이
매우예민하고 행동지향적이고 충동적인 성향이 있다면
부모의 일반적인 양육 방식으로
아이의 고집을 잠재우기 쉽지 않을 것입니다.
또한 낮에는 이모가 돌보고
밤에만 부모가 아이와 함께 있는 현실이
아이와 부모의 안정적 애착관계에 영향을 주었을 것이고
부모의 지시나 훈육이 아이에게 크게
영향을 못주고 있을 것입니다.
만일 그런 특성이외에
여러 환경적 요인에 의해서
아이가 스트레스가 쌓여있다면
아이는 더 충동적이고 고집스럽게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관철시키려 할 것입니다.
지금부터라도
퇴근 후 아이와 긍정적 안정적 관계맺기에 촛점을 맞추십시요
훈육이나 통제는 잠시 뒤로 미루고
아이의 눈높이에 맞추어 아이와 함께 뛰고 구르고
아이에게 정서적 신체감각적 자극을 충분하게 주면서
부모와 상호작용 놀이 시간을 최대한
많이 갖도록 하십시요
어느 정도 부모와의 관계가 안정이 되면
아이에게 안되는 것과 되는 것에 대해서
사무적이고 단호하게 제한을 하시고
아이가 아무리 울더라도
절대로 들어주지 마시고
무관심한 반응을 보여 주십시요
부모가 평소에 자신에게 집중하고
자신의 마음을 잘 이해해주는 것이 경험된다면
부모의 이런 차별적 반응이 아이에게는
가장 큰 벌이 될 것이고
안되면 안된다는 것을 습득하게 될 것입니다.
아이의 타고난 특성이 그렇다면
부모가 매우 지치고 어려울 것 입니다.
그러나 부모가 포기하지 않고
일관성있고 안정된 환경을 만들어 주고
아이에게 최대한 집중하여 안정적 관게를 맺는다면
제한설정에 대한 반응도 조금씩 나아질 것입니다.
그러나 부모의 여러 노력에도
결국 매를 들게 되고
떼쓰는 것을 변화시키지 못한다면
양육상담을 위해서라도
인근 소아정신과 방문하셔서
아이와 부모의 관계, 역동 등에 대해서
보다 자세한 상담을
받아보도록 하십시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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