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살 남아랑 4살(31개월) 여아를 둔 남매맘입니다..
한번도 이런 상담을 해볼 생각도 못했네요..이제서야 이런 글을 올려보네요..
큰애는 갓난아기때부터 엄지 손가락을 빨기 시작했습니다..그리 크게 염두에 두지 않았는데(신랑도 7살 까지 손가락을 빨았다 하더군요) 밤중 수유를 떼면서 잠자면서 손가락을 엄청 빨더라구요..그러다가 심심하면 빨고 잠오면 빨고...이제는 나에게 화나는 일이 있으면 자기 이불을 가져와 손가락을 빨면서 잘려는 자세를 합니다..그리고 밤에도 꼭 자기전에 손을 빨고 잡니다..손가락에 끼는것도 잠시 3세 후반에 해보았는데 별 효과도 없었구요 야단도 치기도 하고 지금은 그냥 조금만 빨고 자라고 말합니다..치아 변형이 오는거, 손가락에 병나는거,감기균이 들어가는거에 대한 얘기를 해도 고쳐지지 않습니다. 한번은 유치원 갔다오고 난후 오른쪽 엄지의 굳은살을 얘기하면서 다른 친구들은 없더라고 말하더군요..그때 그 친구들은 손가락을 빨지 않으니 없는 거라고 말해주었죠..그런 얘기를 하면 자기도 다른걸 알면 안빨줄 알았는데 그것도 잠시....쪽쪽 소리가 날정도 빨고 자지요...(그리고 잘때 수건 종류의 이불도 있어야 합니다.)그리고 둘째 놓고 한달도 채 되지 않아 큰애가 적응을 잘 못했던거 같아요..그 이후로 손톱을 물어뜯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안보이는데서 손톱을 물어뜯네요..저도 거의 손톱깍기로 깍아준적이 별로 없어요..집에서는 그리 많이 안하는거 같은데 아무래도 유치원에서 많이 물어뜯나봐요..(저도 어렸을때 손톱을 물어뜯는 버릇이 있었지요..)
그리고 아이가 체력이 많이 딸리는지 피곤할때 특히 잠자기 전에 씻을때쯤 되면 엄청 징징돼요..그러면서 다리도 아프다 하고 혼자서 시키면 무섭다고 엉엉 울면서 욕실에 불이 켜 있어도 가질 못해요..벌레, 곤충 종류는 모두 다 무서워 하는 편이구요 대낮에도 뭘 갖다 달라고 시키면 무섭다고 말한적도 많아요..이런 무서움은 그냥 넘겨야 할까요...
5살때 처음으로 유치원이란 곳을 보냈는데 하원 하고 난뒤면 엄청 떼도 많이 쓰고 징징대기를 엄청 많이 했던 아이입니다(유치원에서는 잘지낸다고 하더라구요..친구들과 싸우지도 않고)..지금도 유치원갔다가 바로 태권도 학원 갔다오고 난뒤 간식 먹고 잠깐 바깥에 자전거 타고 들어올때쯤이면 엄청 징징대고 떼를 쓰네요..자전거도 잘 타다가도 들어올때쯤만 되면 자전거 끌기 조차도 힘들어하고 그러다 보면 또 제가 혼내게 되고...
맘이 엄청 여린건 알겠는데 이렇게 징징대고 떼쓸때는 저도 참기가 힘들어지더라구요..그래서 아이한테 나긋한 목소리로 불러본적이 별로 없는듯하네요...큰애는 아빠의 굵고 높은 목소리에 뭔가 상황이 않좋을때 이름을 부르면 울어버리기 시작하는 아이죠..
그리고 한가지더.. 오줌을 엄청 참아요..집에서 보면 놀다가 오줌이 마려우면 자연스레 누러 가면 되는데 급할정도로 고추를 쥐면서 참았다가 서둘러 가지요..그래서 늘 그런 행동을 볼때 마다 쉬하고 와라고 명령을 많이 하게 됩니다..아직도 밤중에 쉬를 싸기도 합니다. 그리고 대변 볼때도 자세가 그런 자세인데 아니라고 하면서 참았다가 거의 나올때쯤에 한다고 응가하러 가기도 하고 가끔씩 팬티에 묻히기도 합니다..그래서 혼내기도 했지요..어릴때 배변훈련시에 강압적으로 할려 했던건 아닌데 자연스럽게 하지는 못한거 같습니다..그래서 쉬할때도 보면 오줌양도 그리 많지 않게 한번에 시원하게 안한거 같구요..대변 가릴때도 한번은 제가 심하게 대한적도 있지요...
첫째는 이렇고 둘째는 버릇이 갓난아기때 손가락을 빨려 하면 제가 자주 빼주고 해서 안빠는데 어느순간 팔뚝을 빨더군요..저도 팔뚝은 손가락처럼 그렇지 않겠지 하고 넘겼더니 이 아이도 역시 심심하거나 잠오면 팔뚝을 빠네요..둘다 손가락 빠는거 팔뚝 빠는거 그리 심하게 야단 친적은 없어요..아주아주 가끔씩 신랑이 큰애에게 손빨지 말고 자 하고 명령하듯 말한적이 있지요..
아이들의 이런 모습을 볼때마다 저도 지치는듯 합니다..(남들이 보기에도 아이들은 순하다고 합니다..제가 보기에도 그렇구요..)특히 징징댈때요..그때마다 저도 일관성이 없게 참지 못하고 아이들에게 소리 지르기도 하고 회초리를 들어 엄포나 협박 비슷한 말도 쓰기도 하고...제 화를 참지 못하고 아이들에게 사소하게 화를 낼때도 있구요..제 화가 빨리 풀리지 않아 아이들에게 해를 끼칠때도 있습니다..(여우짓같은 행동이요..) 그렇게 하고 난뒤에 엄청난 후회와 함께 자괴감에 빠져 들지요...아이들에게 좋은 부모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는것에 자책하게 되고...
저의 이런 모습과도 아이들과 많은 연관이 있을거 같아 길게 적어냈네요..
그리고 참고로 신랑은 아이들과 많이 놀아주는 편이 아닙니다..집에 오면 티비부터 켜구요 아이들과 신체적으로 놀아주는게 거의 없어요..대부분 제가 하지요..다같이 밖에 나가더라도 아이들은 아이들끼리 놀게 놔두는 편입니다..저는 거의 아이들이 잘 노는지 엄청 신경을 쓰는편이구요..멀직이서 지켜보면서 조심하라는 말을 해주구요..신랑은 친구들과의 모임을 좋아하고 술을 집에서도 혼자서 반주로 마시는 사람이구요,,,저는 무뚝뚝하면서 애교가 전혀 없는 스탈이구요. 특히 육아를 하면서 아이의 행동에 대해 바로바로 캐치를 못하는거 같아요..딴 엄마들은 아이의 발음이 이상해도 잘 알아듣던데 저는 제 아이의 말도 잘 알아듣질 못하겠더라구요..아이에 대한 눈치가 빠르지 못한거 같아요..
혹시나 아이와 함께 이런 전문상담을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제 자신을 뒤돌아보는게 쉬운일은 아니지만 잘못된 육아방식으로 인해 아이도 물론 저도 계속 지치기만 하니까요..요즘은 제가 집이 넘 어지렵혀 있으면 다른 사람들 찾아오는것조차 두렵고 회피하게 됩니다..그리고 웃음보다는 언제나 머리속이 복잡한듯하고 건망증도 심해지다보니 아이들에게까지 미치는거 같아요..제 생각을 조금이라도 정리하고 싶어 아이들에게 기다리라고 소리치기도 많이 하지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