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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엄마들 엄청나네요. 숨이 탁 막혀요.

글쓴이 은체맘

등록일 2001-07-12 02:53

조회수 2,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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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쑥쑥에 들어왔습니다.

들어오자마자 엄마들 한분 한분의 글을 읽다가 저 너무 숨이 막혀서 다시 나갈랍니다.

이러다가 20-30년 후에 우리나라는 모두 잘난 사람들때문에 배가 산으로 가지는 않을까?

저는 55개월, 31개월된 아이의 엄마랍니다.
처음엔 이런 싸이트도 있구나 뭐거 있을까 기웃거리다가 엄마들의 글을 보고 마음이 더 무거워졌습니다.

우리아이만 뒤쳐지지나 않을까 하는 걱정에.

한글깨치기에 열성인 엄마들이여. 제 궁금증 한번 들어 보세요.

동화책을 읽을때
엄마는 글을 읽고 아이는 그림을 읽죠.
그런데 그림속에는 글로 표현 된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들이 들어있어요. 일찍 한글을 깨치면 그림을 통해 느낄 수 있는 많은 것들을 놓쳐 버린다는 것.
그림을 통해서 더 많은 것을 느끼게끔 한글 깨치는데 드는 시간에 좀더 책을 많이 읽어주자.

그래서 저는 우리아이 55개월 30개월인데
큰애는 50개월이 되어서야 문장을 읽었고 지금에야 더듬더듬 책을 읽고요. 작은 아이는 안 가르쳐요. 아직
하지만 둘다 책에 대한 욕심은 대단해요.

늘 집 구석 구석에 책들이 난무하고 -특히 침대위, 아래-
낮잠, 또는 잠자기 전에는 많은 책을 읽으니깐요.

책 한권을 읽고나면 서로 읽은 책 가지겠다고 다툽니다.

특히 둘째는 딸인데 책을 안고 잠이 들고 일어나자 마자 책을 안고 나옵니다.

글을 일찍 깨치면 또 다른 세상이 생긴다고요.
길거리에 간판들을 보면 간판글을 읽는다고만 약국 병원---아나요.
글 못읽어도 우리 큰 아이 어릴 적에 -엄마 빨간색 두개(십자가 표시)는 약국이고 초록색은 병원이다.라고 알더군요.

그런데 굳이 학습지라던가 비싼 교재없이 동화책과 엄마의 세심한 배려로 일찍 글을 자연히 깨친 아이들 있죠. 그런아이는 무척 부러워요. 우리 큰애는 그렇게 해서 깨치는데 1년 반이 걸리더군요.

한글깨치기에 열중인 엄마님들 너무 조급하게 한글 깨치는데 시간 많이 투자하지 마세요. 그 시간에 동화책 많이 읽어주고 자연히 익힐때까지 그냥 지켜봐 주세요. 요즘 책 중에서 느리게 키운 아이가 성공한다는 책도 등장했잖아요.
괜히 학습지 모 사장님들 부자만드는데 앞장서지 말자구요.

우리 아이 남들보다 똑똑하고 창의력 있고 주관있는 아이로 키우시고 싶으시죠.
그럼 우리들부터 똑똑하고 소신껏 아이들을 키우는 현명한 엄마가 되자구요.
이런말 하는 저는 그럼 현명하냐고 묻는다면------

부끄러워서 그만 쓰고 나갈래요.

다시 한 번 부탁드리건데
유아들을 위한 학습지, 전집, 비싼 교구로 엄마들을 현혹시켜 돈이나 벌자는 사람들 주머니나 채워주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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