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도 맞벌이, 5살난 남자아이가 있습니다.
아이가 커가니까 저도 한글(뭐 아직 영어까지는 엄두도 안내구요)깨우치기에
대해서 조바심이 나더라구요. 나는 어렸을때 어떻게 깨쳤나? 제가 머리가 늦게
트였다는 기억이 있거든요. 그래도 그때는 옛날이니... 지금은 어디 그렇습니까?
초등학교에서는 한글도 안 가르친다면서요?ㅠㅠ. 저도 이렇게는 안할려고 했습니다.
매일 매일 동화책읽어주고 낱말카드 들고 여러가지 재미있는 얘기도 해주면서 그 모자간의
찐한 사랑의 커뮤니케이션도 행해볼려고 했지만...... 일단 우리 아이는 책을 안 좋아합니다
갖가지 방법을 동원해(오버액션)노력해봐도 이건 엄마의 인내심을 시험해보려는 나쁜악당(오그)같습니다. 책을 읽으면 같이 봐 줘야 되는데 몇 줄 읽고 있으면 "빠알리 뒷장넘겨라!"
아니면 딴 짓거리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오디오(듣는거)라도 열심히 해보려고 했는데,제몸이 피곤한 관계로 그마저도 흐지부지됐습니다. 딴 엄마들은 목이 쉬어라 읽어주신다는데
저는 그마저도 힘드니 어떡할까요? 그래서 지난 3월22일부터 아리수 한글 시작했습니다
아직 한달이 안됐으니 뭐라 말하기는 그렇지만 일단 컴퓨터 끄고 켜기 마우스 움직여 여러군데둘러보기는 능수능란하구요. 글짜도 여러가지 압니다. '양'자가 나오면 '양말할때 양. 양파할때 양'이라면서 여러 군데 대응시키더라구요. 지나다니다가 간판이나 인쇄물볼때 아는
글자 나오면 "엄마 이거 약국할때 약자야" 쬐금 기특합디다. 그리고 켬퓨터앞에 앉아 있는
시간만큼은 어지르지 않아서(?)정말 좋습니다. 내 시간이 쬐금 생기고요.... 뭐 여하튼 이렇게 하시라는 건 아니구요.. 최선이 아니면 차선이라도 뭐든 해보시구요.. 맞벌이 엄마홧팅
책 읽는건 왜 이렇게 힘들까요?사랑을 듬뿍담아서하는데 이놈이 진심을 안 받아주네요.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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