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쿨

| 혼내고 난 뒤 마음이 아프네요.

글쓴이 슬픈맘

등록일 2004-07-12 22:44

조회수 3,113

댓글 1

글자확대 글자축소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블로그 네이버밴드 페이스북 트위터
은반디님!!
오늘은 참 속상한 날입니다. 놀이터에서 아들의 친구들이 보는데 아들을 등짝을 한대 때렸거든요.
사실 따지고 보면 아들의 잘못도 아닌데 그만 속이 상해서 아들을 때리고 말았답니다.
그 큰눈으로 억울하다며 쳐다보며 몇마디 하는것도 듣기 싫다는 듯 말을 자르고 집으로 가자며 데리고 왔답니다. 여섯살... 자존심이 무척 강합니다. 잘 하지도 못하면서 누구에게도 지고싶어하지 않고 너무 이기려고 하고.. 동생한테만큼은 더더욱 양보하기 싫어하고.
놀이터에서 놀때도 니가 양보해줘 그러면 싫지만 친구들에게는 양보도 잘 하는 편이고 무엇보다도 다른 친구꺼 함부로 만지지 않고 다른 여타의 남자아이들보다는 순진하고 착하다고 느끼면서도 엄마의 성에는 안차는 면이 많습니다.
작은애때문에 늘 놀이터에 나가 노는 모습을 지켜보면 답답할때가 많아요.
오늘도 친구랑(3명) 마주 보고 부메랑 던지기하며 노는데 아들이랑 친구한명이 같은 방향에서 던지고 한명은 반대방향에서 주고받기를 하고 있었답니다.
아들이랑 같이 던지는 친구는 같은 여섯살이지만 키도 머리하나는 더 있고 3월생에 둘째고 몸도 무지 빠른 아이지요 그러다보니 아들이 부메랑을 주울 수 있는 확률은 아주 적었답니다.
욘석이 몸미 달아 오르는게 눈에 보이더군요. 그러다보니 던지는 쪽으로 이쪽저쪽 혼자서 분주하기만하고 정작 부메랑을 줍지는 못하고... 보는 저는 무지 답답하더군요.
여기서 그만하고 데려가려고하니 안가려고 하고.. 그래서 그렇게 왔다갔다하면 더 줍기가 어렵다. 서서 부메랑이 어디로 떨어지는지 보고 달려가서 주워야 더 잘 주울수가있다하고 일러 주었지요. 그래서 몇번 주워서 던져보았답니다. 헌데 이번에는 4명이 놀게되었는데 두명이 서로 던지겠다고 싸우다가 부러져 버렸답니다.(아들의 부메랑인데) 부러진 큰쪽을 가진 친구에게 아들이 빨리 던지라고 말하는데 도망을 가려하고하니 뺏어러 갔는데 그만 그 친구랑 싸움이 붙었네요.
친구가 아들의 목을 할퀴고 얼굴을 할퀴고 제가 가는동안 두번이나 할퀴더군요. 너무 화가나서 아들을 막 야단을 쳤지요. 왜 싸우냐고 말대꾸를 하는데 그냥 등짝을 때렸답니다.
아들을 할퀸친구에게는 아무 얘기도 안하고 아들만 데리고 집으로 왔지요.
씻기고 밥먹이고 재우면서 얘기를 했지요.
너는 엄마 아빠 닮아서 정말 착한 마음을 가졌단다 근데 요즘은 자꾸 나쁜마음이 생기는 것 같아서 엄마가 많이 슬프다구요. 아들이 울면서 말하더군요. 자꾸 그런 마음이 생긴다구. 동생을 괴롭히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구. 그럴땐 어떻게 해야되? 하고 물었더니 몰라 어떻게 해야되?하고 되묻습니다.엄마가 동생만 좋아하는 것 같다고 말하네요.
은반디님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저는 동생보다는 형을 더 많이 사랑하건든요.
잘 키워 보려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 될지 잘 모르겠어요.
지금 생각해보니 낮에 제 행동이 참 잘 못 되었네요.
아들도 야단치고 그 친구도 야단을 쳐야했었는데...
이렇게 글을 적고 있으니 더 마음이 아파옵니다. 지혜로운 엄마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어찌보면 그냥 넘어가도 되는 일 같지만 그냥 맘이 아프고해서 몇자 적어 봅니다.
더운데 건강하세요.
답글 목록 글쓰기

쑥쑥플래닛

  • 상호명:쑥쑥플래닛 주식회사 대표이사:천선아 사업자 등록번호:449-88-02346 통신판매신고:제 2022-서울동작-0348호
  • 주소: 서울특별시 동작구 상도로30길 40 상도커뮤니티 복합문화센터 206호(상도동, 상도2차두산위브트레지움아파트) 고객지원 ☎ 010-3229-8467 │ [email protected]
  • Copyright (c) 2000-2026 쑥쑥플래닛 주식회사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