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6세 딸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4살때부터 직장문제로 아이를 유치원에 보냈었는데 그때는 오후에 시댁이 가까워서
시어머님이 봐주셨는데 6살(사실 5세인 1월생)이 되어서 일산으로 이사를 오게 되어 시댁과 좀 멀어졌습니다. 작년에는 제가 집에 있어서 그냥 별 문제가 없었는데 올해 6월부터 새로 직장을 다니게 되어 아이를 동네 유치원에 맡기게 되었습니다.
저는 6시쯤 일어나서 준비하고 아이는 아침 7시10분쯤 깨웁니다.
첨에 못 일어난다고 울고 하더니 몇 달 지나니까 먼저 일어나기도 하고 안녕히주무셨어요 하면서
일어나드라고요. 유치원 앞에서 울던 날도 많았는데 지금은 엄마 지각하니까 빨리 가라고 차에서 내리지도 말고 가라고 합니다.
일산에 있는 Y유치원에 다니는데 교육비(145,000원) 운영비(120,000) 급식비 (40,000)
그리고 종일반비 추가 (100,000) 특기활동비(수영,영어,발레,가베등등) 월수금, 화목 이니까 일주일을 하려면 2과목 신청하고 (100,000원) 교재비 별도 14,000원정도
총 하면 월 530,000정도 들어갑니다.
일산사는 엄마들은 직장들이 가까운지 다들 6시쯤 아이를 데리고 간다고 하고
저는 광화문이 직장이라 7시 15분쯤 아이를 데릴러 가지요. 유치원 막차가 7시에 가고나면 울 아이와 선생님만 약 15분쯤은 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가슴아프지요.
종일반 선생님이나 담임선생님이 너무 잘해주시기 때문에 걱정은 없는데
이제 겨울이 되니 걱정입니다. 광화문에서 달리고 달려 지하철을 타고 아이를 데리러 가면
어둑어둑해지더니 요즘은 캄캄하더군요. 서글프지요.
그래도 울 아이 씩씩하게 엄마 돈 많이 벌고 왔어? 아침에 지각안했어? 하고 묻습니다.
집에오면 밥도 잘 먹고, 책도 보고 글도 쓰고, 2시간여를 딸과 함께 수다를 떱니다. 되도록이면 많은 얘기를 합니다.
9시정도 책 두권 읽고 등을 긁어 주면 스르르 잠이 듭니다. 오늘도 또 하루가 지나갔구나.
하지만 요즘 고민은 점점 어두워지고 추운 겨울이 되어가는데 아이를 12시간씩 유치원에
그냥 두기가 마음이 아프네요.
사립유치원이라 비용도 비싸고 그비용을 들여 영어유치원도 생각해 보았지만 종일반을 운영하는 곳은 없는듯 하고 아이가 한 곳에서 엄마를 기다리는 편이 나을런지, 아님 다른맘들 얘길 들으면 피아노나 미술학원을 오후에 보내라고 하는데 너무 아이를 지치게 하는 건 아닌지
그냥 아이에게 여러번 환경을 바꿔주느니 그냥 한곳에 있게 하는 것이 나은 건지.
요즘은 우리나라에서 애 낳고 직장다니는 것이 진짜 어렵다는 것을 느낍니다.
할머니들은 또 무슨죕니까? 그래도 할머니가 봐주시면 좋지만 며느리 입장에서 할머니 눈치보며 애 맡기는 것도 싫고 돈번다고 다니는데 애 유치원비 빼면 몇 푼 남지도 않는 거 참 허무하기도 하고 그렇다고 싼 곳에 알아봐서 다시 환경을 바꾸거나 하더라고 그것이 정답을 아닐 듯하고. 다들 부모님들이 봐주시는 건지, 아님 종일반에 저처럼 지내는지 아님 다른 좋은 대안이 있는지 알고싶습니다.
정말 아이때문에 사회생활 포기하고 계신 엄마들 심정이 이해가 갑니다. 당장 저도 때려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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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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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진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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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n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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