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집에 있는 수학동화의 1권은
'무얼하고 놀까'입니다.
얼핏 보기에 과연 이것이 수학동화인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수학과 관련이 없어 보입니다.
비가 오고, 심심한 곰돌이와 원숭이의 대화입니다.
장난감 가지고 놀자! 나팔, 공...
무얼 입을까? 엄마모자, 아빠 양복..
무얼 먹을까? 주스, 아이스크림...
무얼 신을까? 노란 구두, 파란 운동화...
무얼 타고 갈까? 자전거, 자동차...
어때요?
우리가 아이들과 집에서 흔히 쓰는 말입니다.
차이가 있다면, 조금 표현이 풍부합니다.
장난감이라는 집합에 어떤 사물이 있는지,
먹는 것이라는 집합에 어떤 사물이 있는지,
대화속에서 아이들은 집합과 분류를 배웁니다.
사물의 이름을 부른다는 것이 바로 집합과 분류를 배우는 과정이지요.
이런 대화방법을 기억하고 있는 엄마라면, 아이들과 쉽게 응용할 수 있습니다.
무슨 반찬 먹고 싶지? 두부부침, 콩나물 무침, 삼겹살...
책속에서도 무궁무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예쁜 색의 꽃들이 많구나! 빨간색, 노란색, 보라색...
어떤 동물이 배에 타고 있지? 염소, 말, 강아지, 토끼...
저는 영어를 동이와 본격적으로 하고 있지는 않지만, 가장 좋은 방법이 자연스런 대화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쉽지는 않기에 엄두를 못 내고 있습니다.
제가 너무 부담스런 방법이거든요.(^^)
헌데, 이 수학적인 대화는 우리나라말이어서 활용이 어렵지 않으시리라고 생각합니다.
수업이나 놀이시간보다 아이들과 이런저런 얘기하고, 설득하고, 고함치는 시간이 더욱 많을테니까요.
하하, 저만 그런가요?
주변에 부드러운 대화를 하는 엄마들을 보면 항상 존경스럽답니다.
제가 워~낙, 목소리가 커서..(^^;)
어쨌든, 다음에 또 다른책 하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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