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 글을 올릴 때에는 아가가 태중에 있어서 '미래의 도윤 엄마'라는 뜻으로 이름을 사용했는데 얼마 전에 귀여운 아가를 출산했고, 아가의 이름을 '신영'이라고 정해서 이름을 다시 올립니다.
오늘 4살짜리 딸아이가 하도 심심해하길래 모처럼 컴퓨터앞에 앉아서 <피터와 늑대> 이야기를 보여주면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우리 딸 아이는 첫 장면에서 경쾌한 느낌으로 피터가 걸어오는 것을 보더니 피터가 자기한테 오고 있다면서 매우 신나했습니다. 그런데 이야기 중간 부분에서 무서운 느낌의 음악과 함께 늑대가 나타나자 "오리야, 빨리 도망가"하면서 큰 소리를 지르는 등 이야기 내용에 흠뻑 빠져들었습니다. 한창 재미있게 보다가 동영상의 마지막 부분을 보더니 "엄마, 빨리 책 좀 넘겨주세요"하며 이야기 내용을 무척 궁금해하더군요. 안타까운 마음을 대신하여 늑대의 뱃속에 잡아먹힌 오리를 구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 보았는데 아이다운 생각으로 2가지 재미있는 방법을 말해주더군요.
그리고 나서 아이가 아주 생기있는 목소리로 저한테 이렇게 말하더라구요.
"엄마, <피터랑 늑대> 이야기 또 보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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