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세영이 이제 15개월 되었습니다.
아직 의사표현도 좀 서툴고 책을 읽어 주면 이해는 할 수 있는지 없는지 읽어 주면서도 잘 모르겠는게 사실입니다. 제가 집에서 동화책을 읽어 주어도 시큰둥하며 별 반 반응도 없는 듯 합니다. 그래도 엄마의 인내와 끈기로 책을 읽어 주곤하는데여 여간 힘든게 아니네여
피터와 늑대 동영상이 있길래 동영상을 아이에게 수시로 보여 주었습니다. 매일매일은 아니지만 컴퓨터를 켤때마다 보여 주곤 했어요 그리고 반응을 살펴 보았습니다.
처음에는 음악소리도 나고 피터와 늑대 그림이 선명한 원색 위주이고 하니 잘 보드라구여
몇번 더 보여주니 피터와 늑대 첫 페이지 넘기면 동물들마다 소리가 다르잖아요 각각의 소리를 좋아하길래 하나하나 짚어 주면서 동화를 보았습니다.
무슨 내용인지는 잘 모르지만 경쾌한 클래식음악소리에 집중하구 잘 보드라구여 나중에는 동물소리가 나면 아무 동물이나 모니터 화면에서 손으로 가리키곤합니다.
이야기의 뒷부분에 늑대가 오리를 잡아 먹을때는 음악소리가 무서운가봐요 책상위에서 잘 보다가 무서워서 얼른 제 품에 안기드라구여
요즘은 피터와 늑대 동화를 보여 주면 몇번 봤다고 무서워 하지 않고 잘 봅니다. 재미있어 하구여
피터와 늑대를 아이에게 보여 주면서 제가 느낀 것은 책을 읽어 줄때 재미없게 그냥 의무적으로 딱딱하게 읽어 줄 것이 아니라 동물소리나 의성어 등을 활용해서 재미있게 읽어 줘야지만 효과가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독서가 단순히 청각만을 자극하는 것이 아니라 시각과 청각 을 동시에 자극을 해 주어야 하구 거기에다 음악까지 함께 한다면 아이에게 더 좋다는 걸 새삼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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