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살 아들과 4살 딸과 봤는데 재미있네요.
등장인물들을 악기로 표현한 부분은 아주 놀라웠습니다.
호른, 플롯, 바순, 클라리넷, 오보에.
사실 엄마인 제게도 플롯 이외에는 악기와 음악이 잘 매치가 되지 않았거든요.
아이들 동화책 cd에서 백그라운드 음악이 나올 때 그 악기들이 뭔 지 관심을 갖어보지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 동화책은 음악보다는 스토리 위주라고 생각해서 일겁니다.
한데 이렇게 악기와 등장인물들을 연결해서 이야기가 전개되니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악기의 이름과 소리를 연결해서 알게 되겠고 혹시 다른 곳에서 위의 악기연주를 접하게 된다면 아마 피터와 늑대 이야기를 떠올리겠네요.
어둡고 무거운 느낌의 호른은 무서운 늑대,
예쁜 새가 하늘을 가볍게 날라 다니는 느낌의 플롯,
가볍고 느린 고양이의 모습을 표현한 클라리넷
느리고 풍채가 있는 할아버지를 닮은 소리 바순,
뭔가 엉뚱하면서 신비감이 느껴지는 소리는 오리,
밝고 명랑한 주인공 피터를 닮은 현악 4중주
모두 아주 잘 짜여진 연주회를 보는 듯한 느낌입니다.
조 수미님의 정확한 발음으로 들려주는 스토리도 아주 마음에 들고요.
워크북도 있다니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네요.
꼭 좋은 책 받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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