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게스토페디 음악교수법 암시를 뜻하는 영어 단어 suggestion과 교육을 뜻하는 padagogik의 머릿글자의 합성어인 주게스토페디(suggestopadie) 교수법은 1960년대 불가리아 언어학자인 게오르기 노자노프에 의해 창안된 교육 방법이다. 처음에는 언어 교육을 위해 개발되었으나 지금은 모든 영역에 적용될 수 있는 보편적인 교육방법으로 전세계적으로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다.
이 교수법을 음악교수법에 적용시키면 평소 말이나 생활에서 전해지는 작은 느낌들을 이용하여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개개인의 반응에 대한 긍정적인 암시를 통해 아이의 잠재력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일깨워 줌으로써 음악 교육의 효과를 높이는 동시에 교육자가 구사하는 방법에 따라서는 무용, 언어, 미술 등도 함께 배울 수 있는 통합 예능 교육법으로 사용될 수 있다.
또한 주게스토페디 교수법은 개개인의 반응에 대한 차별화 된 교수 적용방법이 가능하다. 우리 나라에서 주게스토페디가 처음 도입된 것은 1996년 4월 박성순에 의해서이다. 박성순은 이 교수법을 도입하면서 유럽의 언어가 악센트에 특색이 있는 반면, 우리의 언어는 장단에 특색이 있다는 점에 착안하여 그 내용을 한국인의 신체 리듬과 언어 구조에 맞추어 변화 시켰다. 이런 변화가 가능한 것이 주게스토페디의 장점이기도 하다.
박성순에 의해 제시된 주게스토페디 교수법은 어린이들에게 노래 부르기-노랫말에 관한 이야기-감각 운동 및 춤-그림-즉흥 연주 등 다섯 분야를 통합적으로 직접 경험하게 함으로써 이루어진다. 예를 들면, -노래 부르기 자, 우리 노래 불러 봐요(교사가 피아노를 치면서) 따뜻한 양지에 누워서 고양이 잠자고 있나 봐~(어린이가 따라 부른다) 아주 잘 했어요. 다시 한번 불러 봐요.(따뜻한 양지에 누워서~ 노래 반복된다) -노랫말에 관한 이야기 그런데 잠잘 땐 무얼 하지? (어린이들이 입을 모아) 꿈을 꿔요. 그래요. 그럼 이번엔 노랫말을 꿈꾸고 있나 봐~로 바꿔 불러 봐요. (모두 함께 부른다) 따뜻한 양지에 누워서 고양이 꿈꾸고 있나 봐~ -감각 운동 및 춤 이번엔 모두 일어나서 노래에 맞춰 춤을 춰 보자(교사의 피아노 반주에 맞춰 노래를 부르며 흥겹게 춤을 춘다) -즉흥 연주 누가 이 노래를 들은 대로 피아노 건반을 눌러 볼까? (한 어린이가 손을 들고 나와 피아노 건 반을 두드린다. 잘 안 되는 부분은 선생님이 힌트를 준다) 잘 했어요. 우리 모두 노래를 부르면서 즉흥 연주를 해 봐요.(어린이들이 손에 리듬 악기를 하 나씩 들고 저마다 리듬에 맞춰 즐겁게 두드린다) -그림 이번엔 우리 그림을 그려볼까? 따뜻한 양지에 누워서 잠자고 있는 고양이, 꿈꾸고 있는 고양 이를 상상하면서 그리고 싶은 대로 마음껏 그려보세요.
이와 같은 방법으로 노래와 타악기 연주를 가르치면서 그림도 그리고 춤도 추는 등 영역을 넘나드는 수업을 하는 주게스토페디 교수법은 한 반의 인원이 10-12명을 넘지 않는 선에서 팀 티칭(단체 교육)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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